경상북도가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와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을 위해 민간기업과 손잡고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섰다.
2일 경산시 자인면 계림리에서는 경북도와 효성하이드로젠㈜이 함께 ‘계림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고 운영 준비를 마쳤다. 준공식에는 윤종현 효성하이드로젠 대표, 이철식 경상북도의회 의원, 조현일 경산시장, 박성돈 대구지방환경청 기획평가 국장 등 수소 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계림 충전소는 2022년 환경부 수소충전소 설치 공모에 선정돼 국비 70억 원, 민간 80억 원 등 총 150억 원이 투입됐다.
2022년 4월 착공 이후 2025년 8월까지 공사가 진행됐으며, 10월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충전 용량은 시간당 200kg으로, 하루 약 150대 이상의 수소 버스를 충전할 수 있으며, 승용차와 화물차도 충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경북 남부권과 대구권 수소전기차 이용자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현 효성하이드로젠 대표는 “계림 액화수소충전소는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식 도의회 의원은 “민관 협력이 오늘의 결실로 이어졌다. 도의회 차원에서도 경북이 친환경 교통도시로 도약하고 수소경제 모델을 선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성돈 대구지방환경청 기획평가 국장은 “충전소 준공을 계기로 경북이 대기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도록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경북도는 이번 준공을 시작으로 성주휴게소, 상주, 포항, 경주, 구미 등 13개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이며, 포항, 경산, 울진 등 5개소를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 인프라 확충은 필수 과제다.
충전소 확대와 수소전기차 보급을 통해 친환경 교통 전환과 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