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최근 모바일 검색 환경을 전면 개편했다. 이번 변화는 AI 기반 개인화와 숏폼 콘텐츠 기능을 강화해, 사용자가 더욱 직관적으로 원하는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광고·커머스 연계 전략을 본격화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8월 29일부터 모바일 검색창 하단의 최근검색어 영역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모바일에서는 최근검색어 기본 표시 개수가 5개로 줄었으며, ‘펼치기’ 버튼을 누르면 최대 30개까지 기존과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모바일 화면 크기와 사용성을 고려한 설계로, 직관적인 정보 확인을 돕기 위한 조치다.
개편의 핵심은 개인화다. 네이버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AI가 분석한 맞춤형 추천 검색어가 자동으로 노출된다. 단순한 검색 기록을 넘어 사용자의 관심사와 검색 맥락을 반영해 ‘내가 검색할 만한 주제’를 실시간으로 제시하는 방식이다.
또한 숏폼 콘텐츠 소비 확대에 맞춰, 모바일 전용 기능인 ‘숏텐츠 NOW’가 도입됐다. 이를 통해 별도 검색 없이도 주요 숏폼 영상 키워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분야별 인기 콘텐츠를 기반으로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네이버는 동시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맞춤형 AI 블록’ 기능을 일부 사용자 대상 A/B 테스트 중이다. 해당 기능은 문서를 요약하고 관련 정보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검색 결과를 단순 나열에서 개인화된 정보 큐레이션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개편은 단순 검색 기능 개선을 넘어 광고·상거래 연계 강화에도 의미가 있다.
AI 추천 키워드와 연계된 쇼핑·콘텐츠 광고 노출로 구매 전환 가능성을 높였으며, 숏폼 트렌드와 결합한 브랜드·상품 마케팅 기회가 확대됐다.
맞춤형 AI 블록을 통해 검색 → 탐색 → 구매로 이어지는 경로가 강화돼, 광고주와 셀러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모바일 환경에서의 검색 경험을 개인화하는 동시에 광고와 쇼핑을 아우르는 통합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와 파트너 모두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