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가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 ‘그랑프리 오브 더 이어(Grand Prix of the Year)’는 제품·서비스 부문에서 태국의 ‘KFC 아저씨의 밥그릇(Uncle KFC's Rice Bowl)’, 공익광고(PSA) 부문에서는 필리핀의 ‘척추측만증 #줄무늬 티셔츠로 체크해(Scoliosis #StripesFitCheck)’가 선정됐다.
태국 울프 BKK(WOLF BKK)가 제작한 ‘KFC 아저씨의 밥그릇’은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을 특별한 날의 음식에서 일상의 한 끼로 전환하기 위해 기획됐다. 창업자 커널 샌더스를 태국인들에게 친근한 ‘아저씨(Loong)’ 캐릭터로 재해석하고, 밥과 치킨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 3억4천만 회 이상 노출, 17% 거래 증가를 기록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바꿨다. 심사위원장은 “유머가 크리에이티브의 힘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필리핀 멀렌로우 트레냐(MULLENLOWE TREYNA)가 선보인 ‘척추측만증 줄무늬 티셔츠로 체크해’는 척추측만증 조기 발견을 돕기 위해 줄무늬 티셔츠를 활용, 누구나 쉽게 어깨와 허리 비대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국민적 참여와 ‘국가 스트라이프의 날’ 제정으로 이어졌으며 온라인 조회수 2억 회, 홈페이지 방문자 700만 명을 기록했다. 심사위원단은 “단순함과 강력한 임팩트로 만장일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의 카메라를 활용해 전기차의 가능성을 영화적 경험으로 표현한 이노션의 ‘밤낚시(Night Fishing)’, 삼성전자 이베리아의 발음 훈련 앱 ‘임펄스(IMPULSE)’가 그랑프리에 이름을 올렸다. 메르세데스-벤츠 태국의 ‘벤츠의 의미(The Meaning of Benz)’, 방글라데시의 ‘자투리땅 농사(Plot Farming)’, 네슬레 필리핀의 ‘킷캣 브레이크 바(KitKat Break Bar)’ 등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광고주에는 삼성전자, 네트워크상은 제일기획, 에이전시상은 덴츠(DENTSU INC.), 프로덕션상은 SOMOS5가 각각 선정됐다.
MAD STARS 2025는 전 세계 74개국에서 302명이 참여한 온라인 예선과 20개국 34명의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확정했다. 시상식이 열린 본 행사는 지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시그니엘 부산과 해운대 일원에서 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개최됐으며, 9월 19일부터 21일까지는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팝업’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