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강원 춘천·삼척 등 6개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중장년층을 위한 로컬창업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풍부한 경력과 기술을 가진 40세 이상 65세 미만 서울 거주자를 모집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9월부터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중장년 넥스트로컬’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비수도권 농특산물과 문화·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창업 모델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감소 대응을 목표로 한다.
모집 인원은 총 20명으로, 신청은 9월 16일까지 중장년 넥스트로컬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참가 자격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40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층으로, 해당 지역 출신이나 관련 교육 이수자에게는 우대가 주어진다.
이번 사업에는 강원 춘천·삼척, 충남 공주, 전남 강진, 경북 문경, 경남 함양 등 6개 지자체가 협력한다. 각 지자체는 체류 및 사무 공간, 창업보육센터 연계, 농촌 체험 프로그램, 정착 지원 예산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예를 들어 삼척시는 골드시티 사업과 연계해 서울시민의 정착과 창업을 지원하고, 함양군은 주거비와 창업자금, 민간 네트워크 연결을 제공한다.
선발된 참가자에게는 지역 자원 조사비 100만 원, 맞춤형 창업 교육, 현장 멘토링, 창업자금 대출 연계, 창업상금, 판매행사 참여 등 창업 준비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장년층은 다양한 사회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만큼 지역 자원 기반 창업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중장년층의 새로운 도전을 뒷받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대 간 상생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