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와 AI의 만남, 글로벌 무대 향한 공모전 개최

과기정통부·문체부, APEC 정상회의 계기 ‘AI 영상콘텐츠 공모전’ 개최… 10월 인천공항서 기획전 선보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창의적 콘텐츠를 찾는다. 두 부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9월 1일부터 22일까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AI 영상콘텐츠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전 세계 18세 이상 창작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한국문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보여주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주제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작품을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영상 일반(미디어아트·영화 등) 또는 음악 영상(뮤직비디오)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3~5분 내외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특히 APEC의 핵심 가치인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번영(prosper)을 주요 키워드로 삼아, 경주 신라 설화와 문화유산, 한글·한복·민속놀이, K-팝·드라마 등 다양한 K-컬처 소재를 활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는 국내 생성형 AI 영상·음성·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과 협력해 참가자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내 AI 툴을 활용한 출품작에는 최대 10만 원 한도에서 제작비를 환급하며, 참여 기업들은 특별상품과 추가 크레딧을 제공한다.

 

 대상 수상작에는 두 부처 장관상이 각각 수여되며, 수상작은 10월 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K-컬처 뮤지엄’에서 열리는 ‘APEC 연계 신기술 콘텐츠 기획전’에서 전 세계 방문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이 APEC 행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국내 AI 기업에도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 정상원 콘텐츠정책국장도 “세계인이 AI를 통해 한국문화의 독창적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작성 2025.08.29 16:19 수정 2025.08.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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