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일산대교 하이패스 차로가 기존 4개에서 6개로 늘어나면서 출퇴근 시간대 만성 정체가 일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민간사업자인 일산대교㈜와 공동으로 추진한 하이패스 차로 확충 공사를 마치고 시험운행을 거쳐 오는 9월 1일 0시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일산대교는 수도권 서북부에서 한강을 연결하는 주요 교량으로, 하루 평균 약 8만 대의 차량이 통행한다. 그러나 출퇴근 시간대에는 정체가 상습적으로 발생해 이용객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번 조치로 요금소 전체 10개 차로 중 하이패스 전용차로는 4개에서 6개로 늘어났다. 이는 기존 현금 수납 차로(TCS) 2개를 전자요금수납시스템(ETCS) 차로로 전환한 것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하이패스 확충으로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도민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무료화 문제도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해 도민의 통행료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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