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걱정 끝! 매일 먹기만 해도 모발이 살아나는 음식들”

단백질이 풍부해야 모발이 산다 – 탈모 예방의 첫걸음은 ‘이것’

영양의 균형이 만든 두피 환경 – 머리카락에 좋은 비타민과 미네랄

기름진 음식과 당분은 탈모의 적 – 피해야 할 음식과 식습관

[사진 출처: 챗gpt 이미지]

 

직장인 나머리(44, 가명) 씨는 요즘 부쩍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아침마다 거울 앞에 서는 게 두렵다. 머리를 감고 나면 욕실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쌓여 있다. 그는 탈모약도 먹어보고 두피 케어도 받아봤지만 좀처럼 눈에 띄는 효과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김미영(31, 가명) 씨 역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머리카락이 예전보다 눈에 띄게 가늘어졌고, 손으로 빗기만 해도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는 느낌이다. 그녀는 스트레스를 받는 날이면 탈모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 같다고 말한다.

 

탈모는 유전이나 호르몬,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식습관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모발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영양이 공급되는 조직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영양 불균형은 모발 상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식단이 탈모를 유발하거나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단백질은 모발 건강의 핵심이다.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케라틴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모근이 약해지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빠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하루 식단에서 계란, 닭가슴살, 콩, 두부, 생선 등 고단백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할 것을 권한다. 

 

특히 계란은 단백질 외에도 비오틴, 아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모발 성장에 효과적이다. 바쁜 직장생활이나 다이어트 등으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경우, 모발이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탈모가 악화될 수 있다.

[사진 출처: 기름진 음식과 당분은 탈모의 적을 보여주는 모습,  챗gpt 생성]

단백질 외에도 비타민과 미네랄은 두피 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오틴은 모발의 성장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며, 아연은 피지 분비를 조절해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시킨다. 

 

철분은 특히 여성 탈모와 관련이 깊은데, 철분 부족은 혈류를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모낭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가 공급되지 못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비타민 C는 콜라겐 합성을 도와 모근을 강화하고, 비타민 A와 E는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

 

반면 탈모를 악화시키는 음식도 있다. 대표적으로 패스트푸드, 튀김류, 설탕이 많이 들어간 간식, 탄산음료, 흰 밀가루로 만든 빵 등은 피해야 한다. 이들 음식은 혈당을 급격히 높이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 중 하나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작용을 강화시킬 수 있다. 특히 기름지고 당분이 높은 식품은 두피의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모낭을 위축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서울 강남에서 피부과를 운영하는 전문의 A 씨는 "탈모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 중 상당수가 정제된 식품 위주의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다"며, "약이나 시술도 중요하지만 식단 조절이 먼저 이루어지지 않으면 근본적인 개선이 어렵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모발은 외부에서 바르는 것보다 내부에서 먹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며, 하루 세 끼가 모발을 살리는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탈모는 이제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는 보편적인 고민이 됐다. 그러나 복잡한 약물 치료나 고가의 두피 관리보다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매일의 식사다. 고단백, 고영양의 식단을 유지하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단순한 변화만으로도 탈모를 늦추고 건강한 머리카락을 되찾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결국, 오늘 먹은 음식이 내일의 머리숱을 결정짓는다. 탈모가 걱정된다면 지금 당장 식단을 바꾸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첫걸음이다.

 

 

 

 

 

 

작성 2025.08.28 20:35 수정 2025.08.2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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