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Z세대, 한국 여행 '개별 자유여행' 선호도 급증
2025년 8월 27일, 상하이 — 최근 중국의 젊은 세대, 이른바 'Z세대(2000년대 초반 출생)' 사이에서 한국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과거 단체 관광객 위주의 '패키지 여행' 대신, 개인 맞춤형 일정을 짜는 ‘개별 자유여행’이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한국을 단순한 쇼핑 목적지가 아닌, 자신만의 경험과 문화를 즐기는 여행지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국의 주요 여행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한국 여행 예약 건수 중 20대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했다.
이들은 서울의 유명 관광지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숨겨진 카페, 부산의 로컬 맛집, 그리고 한국 대학가의 문화생활까지 직접 탐색하며 자신만의 여행 경험을 SNS에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관광업계에도 새로운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대형 면세점이나 단체 관광객 전용 식당 대신, 소규모 상점과 지역 맛집, 그리고 한국의 일상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시급해졌다.
한중 양국 간 항공 노선이 다양해지고 비자 발급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이러한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