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간 질환, 당신도 모르게 진행 중일 수 있다

조용히 퍼지는 ‘비알콜성 지방간’의 실체

비만과 당뇨, 생활습관이 만든 보이지 않는 위험

예방과 관리, 생활습관 개선이 해답이다

매년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가장 흔히 발견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지방간’이다. 흔히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서도 지방간이 발견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비알콜성 지방간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간 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일상을 이어간다. 조용히 진행되지만, 방치할 경우 간경화와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기에 조기 발견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AI 생성 지방간의 모습

1. 조용히 퍼지는 ‘비알콜성 지방간’의 실체

지방간은 말 그대로 간세포 안에 지방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알콜성 지방간이 술로 인해 발생한다면, 비알콜성 지방간은 주로 비만,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질환과 관련이 깊다.


최근 국내 연구에 따르면 성인 인구의 약 30%가 비알콜성 지방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초음파나 혈액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된다. 의학계에서는 이를 ‘침묵의 질환’이라 부르며,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 비만과 당뇨, 생활습관이 만든 보이지 않는 위험

비알콜성 지방간의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생활습관이다. 기름진 음식과 과도한 당분 섭취, 운동 부족이 지방간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비만 환자의 70% 이상에서 지방간이 동반된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당뇨병과 인슐린 저항성은 지방간의 진행을 가속화한다. 간에 축적된 지방은 염증을 일으켜 간세포 손상을 초래하며, 시간이 지나면 간 섬유화와 간경화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대부분 자각 증상 없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결국 “나는 술을 안 마시니까 괜찮다”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한 착각일 수 있다.


AI 생성 비알콜성 지방간의 원인

3. 간이 보내는 작은 신호, 언제 검진이 필요할까

비알콜성 지방간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일부 환자는 피로감, 오른쪽 윗배의 묵직한 불편감, 소화불량 등을 호소한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워낙 일반적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40세 이상 성인, 특히 비만·당뇨·고혈압을 가진 사람이라면 정기적인 간 검진을 권장한다. 일반 혈액검사에서 간수치(AST, ALT)가 상승했거나, 복부 초음파에서 간이 뿌옇게 보이는 경우 지방간을 의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간 건강을 확인하는 습관이다.


 

4. 예방과 관리, 생활습관 개선이 해답이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적절한 관리만 한다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질환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 교정이다. 체중을 5~10% 줄이는 것만으로도 간의 지방 축적이 크게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규칙적인 운동, 특히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식단 관리 역시 핵심이다. 기름진 음식과 과도한 당분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통곡물, 단백질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역시 간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약물 치료는 현재 제한적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강조한다.


AI생성 운동과 식단 강조

비알콜성 지방간은 이제 더 이상 일부 사람들의 문제가 아니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누구나 걸릴 수 있으며, 우리 사회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간 질환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다행히도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충분히 예방과 관리가 가능하다.


간은 아파도 쉽게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건강 습관을 돌아보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어책이다. 간 건강은 곧 삶의 질과 직결되며, 작은 습관의 변화가 미래의 큰 차이를 만든다.

 

작성 2025.08.26 20:57 수정 2025.08.2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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