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국제시장과 만물의 거리, 아리랑 거리 일대에서 ‘국제시장 도떼기 거리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체험하고, 상인들은 매출 증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부산 전통시장의 문화와 활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행사 기간 동안 상품 할인과 함께 야간 포장마차 구역이 운영돼 시원한 맥주와 함께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거리 공연(버스킹), 초청 가수 공연, 요리 시연(cook show), 무료 시식 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의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킨다. 또한 복고풍 포토존과 스탬프 투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계단 없이 만나요’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평소 2층에 위치해 접근이 어려웠던 점포들이 1층 골목으로 내려와 좌판을 열어 방문객들은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고도 다양한 상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총 15개 좌판이 마련된다.
부산시는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전통시장 행사를 이어간다.
[꼴목어묵 대축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하구 장림 골목시장에서 부산 어묵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미식형 행사로 진행된다.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해운대구 반여2동 시장에서는 청년과 상인이 함께 만드는 ‘반여·할인·맥주 페스티벌’ 이 개최될 예정이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국제시장은 오랜 세월 부산의 대표 상권으로 역사와 추억이 담긴 공간”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상인들의 매출을 높이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