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만으로 택시 호출…서울AI재단, 어르신 맞춤형 AI 기술 개발

과기정통부 R&D 과제 선정, KAIST·고려대·플루이즈와 공동 연구

고령층 모바일 접근성 강화…“말 한마디로 앱 실행”

3년간 단계별 연구 진행, 2027년 상용화·교육 확산 목표

서울AI재단은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KAIST·고려대·㈜플루이즈와 함께 ‘AI 에이전트 기술’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개발비는 총 29억 원 규모로, 3년간 단계별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기존 AI 비서 서비스와 AI 에이전트 서비스 비교

 

 

서울AI재단(이사장 김만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돼, 음성 명령만으로 모바일 앱을 실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이번 기술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AI재단은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KAIST·고려대·㈜플루이즈와 함께 ‘AI 에이전트 기술’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개발비는 총 29억 원 규모로, 3년간 단계별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어르신이 복잡한 조작 없이 음성만으로 다양한 앱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기존 음성 인식 서비스가 특정 앱 실행에 그쳤다면, 새롭게 개발될 AI 에이전트는 여러 앱을 연동해 실질적인 생활 편의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택시 불러줘”라고 말하면 택시 호출 앱이 자동 실행되고, 안내에 따라 호출이 완료되는 방식이다.  

 

 

연구개발 단계는 ▲2025년 음성 데이터 확보 및 기초 기술 마련, ▲2026년 시범 운영과 사용자 피드백 반영, ▲2027년 고령층 교육 및 기술 확산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맞춤형 AI 기술이 실제 생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로드맵을 마련했다. 

 

 

서울AI재단은 이번 과제를 통해 디지털 소외 계층이 모바일 환경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사회적 포용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만기 이사장은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과 더불어 약자동행 시민 AI 에이전트 사업도 병행해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대표하는 AI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모든 시민이 디지털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확산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작성 2025.08.26 09:18 수정 2025.08.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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