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밝혀낸 목재의 비밀…전통 식별법에 혁신 더하다

국립산림과학원, 인공지능 기반 목재 분석 기술 발표

경북대 연구진, 머신러닝 활용한 고정밀 식별 시스템 소개

목재 산업 혁신 예고…AI와 전통 기술의 융합 가속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이 8월 25일 서울 본원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목재 재질 분석 기술의 미래를 조망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AI와 데이터 기반의 목재 과학’이라는 주제로, 전통적인 목재 감별법과 최신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분석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경북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 소속 황성욱 박사가 발표자로 나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AI 기반 목재 식별 시스템의 개발 현황과 성능을 소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나무의 섬유 구조, 색상, 밀도 등 다양한 속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기존 수작업 방식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목재의 종류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황 박사는 "AI를 적용하면 수분 함유량, 조직 패턴, 조직의 기계적 특징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목재의 용도 적합성 평가에도 활용 가능하다"며, “기존 목재 전문가의 경험에 의존하던 식별 방식에서 벗어나 **정량화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발표에 나선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 이현미 박사는 “세미나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목재 산업에 도입될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AI 기반 분석 기술을 목재 가공, 품질관리, 자원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술은 특히 고가의 수입목재와 국내산 목재를 신속하게 구분하거나, 불법 벌채 목재를 감별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어 산림 자원 보호 및 지속 가능한 활용 측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향후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목재 산업계와 협력하여 기술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중소 목재 업체들도 비용 효율적인 목재 품질 관리가 가능해지는 등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AI 기반 목재 재질 분석 시스템 세미나 -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요약 및 기대효과

국립산림과학원이 인공지능 기반 목재 분석 기술 세미나 개최

머신러닝을 활용해 목재 재질을 신속·정확하게 분석하는 시스템 소개

불법 목재 식별, 품질 평가, 수입 목재 검증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 기대

향후 목재 산업 전반의 효율성 및 정밀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결론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이제 전통 기술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 목재 식별이라는 오래된 분야에 AI가 더해지면서,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이 가능해졌다는 점은 목재 산업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주도하는 이번 기술은 목재 자원의 지속 가능성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작성 2025.08.26 06:17 수정 2025.08.2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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