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푸르지오 마린시티 입주박람회 25년9월13~14일(토일)2일간 행사
[인터뷰] 민과의 상생, 현장에서 답을 찾습니다”
상생주관사 안상철 대표, 아파트 입주박람회 취지와 향후 계획 밝혀
Q1. 이번 입주박람회는 어떤 취지로 마련됐습니까?
A.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면 기본적인 생활 준비는 물론, 환경 개선, 각종 설치 작업 등 필수적으로 챙겨야 할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입주민들이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각 업체를 알아보고, 개별적으로 계약을 진행해야 하다 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저희는 이런 불편함을 줄이고자 박람회 형식을 통해 한 공간에서 여러 전문 업체를 만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공동구매라는 구조를 통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해드리고, 입주 초기부터 만족도 높은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박람회의 핵심 목적입니다.
Q2. 어떤 품목들이 주로 전시되고 있나요?
A. 가장 기본이 되는 시스템에어컨, 줄눈 시공, 나노 탄성 코팅 등 내부 인테리어와 밀접한 품목부터 시작해, 실생활에 직접 연결되는 새집증후군 제거, 이사 및 입주청소, 음식물처리기, 단열필름, 화재 보험까지 종합적인 구성으로 준비했습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품목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실제 입주 경험을 기반으로 반드시 필요한 항목들을 사전에 조사하고 큐레이션한 결과입니다. 입주 시기별로 필요한 서비스의 우선순위를 정리해 안내드리기 때문에, 박람회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입주 준비의 방향이 잡히는 효과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Q3. 참여 업체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됐나요?
A. 업체 선정을 가장 중요한 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무조건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업체의 시공 품질, 고객 만족도, 사후 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특히 입주민 커뮤니티에서 직접 추천되거나 과거 동일 아파트 단지에서 좋은 평판을 얻은 업체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식 계약 전에는 사전 시공 테스트나 상담을 통해 업체의 역량을 검증하고, 계약 후에는 철저한 사후관리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저희가 중간에서 조율합니다. 이는 단순한 거래를 넘어 신뢰 기반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입니다.
Q4. 입주민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A. 입주민과의 소통은 저희의 가장 중요한 운영 철학입니다. 박람회를 단순한 상품 나열의 장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입주예정자 협의회, 입주민 카페 운영진과의 사전 미팅을 통해 수요 조사를 선행합니다. 어떤 품목에 가장 관심이 많고, 어떤 가격대가 현실적인지, 어떤 서비스가 부족한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박람회 구성에 적극 반영하죠. 더불어 현장에서는 세대별 컨설팅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각 가정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제안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체계적인 소통을 통해 입주민 한 분 한 분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Q5. 공동구매 시스템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나요?
A. 공동구매는 단순히 ‘같이 사면 싸게 드립니다’가 아닙니다. 먼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대략적인 참여 인원을 파악하고, 일정 수량이 확보되면 그에 맞는 할인율을 적용합니다. 또한 동일 단지 내에서 동시에 시공이 이뤄지기 때문에 인건비나 자재 이동비 등을 줄일 수 있고, 이 부분은 고스란히 입주민 가격에 반영됩니다. 예를 들어, 개별 시공 시보다 최대 30% 이상 저렴한 가격이 실현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구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참여자들의 불만이 없도록 중간 관리 역할도 저희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Q6. 그동안 입주박람회를 통해 얻은 성과가 있다면요?
A. 지금까지 30여 개 아파트 단지에서 입주박람회를 진행해왔는데, 현장에서만 수천 건의 계약이 이루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의미 있었던 점은 박람회를 계기로 입주민 커뮤니티가 더욱 활성화되고,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입주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부분입니다. 특히 초기 입주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불편사항을 박람회를 통해 사전 대응하면서 하자 발생률이나 민원이 줄어든 사례도 있었습니다. 단순한 시공이나 판매를 넘어,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Q7.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A. 현재는 입주 전후 시점에 집중된 서비스 구조이지만, 앞으로는 입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입주민과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갈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 커뮤니티 행사 지원,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자 합니다. 또, 전국 단위의 협의회와도 협업해 박람회 모델을 표준화함으로써, 더 많은 입주민들이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입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저희의 사명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입주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는 철학 아래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마치는 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상생주관사 안상철 대표가 지향하는 ‘입주민 중심의 상생문화’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천적 전략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 아파트 입주라는 중요한 전환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입주박람회는 이제 입주민들의 새로운 생활을 여는 필수 관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도 입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더 많은 단지와의 상생 모델이 확산되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