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만을 강조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의 심판 또한 분명히 증거한다. 에스겔 21장 1~17절은 하나님께서 불순종과 우상숭배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에게 ‘칼의 심판’을 선포하신 장면을 보여준다. 불보다 강력한 칼, 다시는 칼집에 넣지 않겠다는 말씀은 우리에게 깊은 경각심을 준다.

죄와 불순종을 향한 하나님의 엄중한 경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군사력 강한 나라들을 의지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의지한 바로 그 ‘칼’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셨다. 이는 하나님이 죄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으시며, 불순종과 우상숭배를 철저히 다스리시는 분임을 보여준다.
심판의 목적은 멸망이 아니라 회개
하나님은 칼의 심판을 말씀하시면서 단순히 두려움을 주려 하신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칼을 보고 돌이키고 회개하라는 구원의 손길을 내미신 것이다. 심판 없는 형통이 오히려 더 큰 문제다. 죄를 짓고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경고를 듣지 못한 채 심판의 칼날 앞에 서게 될 것이다.
회개만이 유일한 길
하나님의 칼은 지위, 나이,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누구든 죄 가운데 머물면 그 칼 앞에 설 수밖에 없다. 그러나 동시에 누구든 회개하면 하나님은 그를 용서하시고 구원의 길로 이끄신다. 반복되는 습관적 죄를 끊고,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엎드리는 것만이 칼의 심판을 피할 길이다.
결론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되, 동시에 우리를 구원하기 원하신다. 하나님의 칼은 단순한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의 경고다. 그 칼이 번쩍일 때 두려움에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품으로 달려가야 한다. 회개 없는 삶에는 희망이 없지만, 회개하는 삶에는 은혜와 구원이 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한다.
정리하면,
“하나님은 칼을 빼시지만, 우리가 회개하면 그 칼은 구원의 손길로 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