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맨 “독도는 우리땅이 아니다. 독도는 한국땅이다”

2025년, 대한민국은 광복 80주년을 맞았다.

일제의 식민 지배로부터 되찾은 해방의 기쁨과 함께, 독립의 역사와 그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는 해이다. 이 뜻깊은 해에 20여 년간 거리에서 독도의 진실을 알리며 외친 한 인물이 있다. 

 

20년간 거리에서 외친 ‘독도맨’ 김종호씨의 외침

“독도는 우리땅이 아니라 한국땅입니다.”

태극기로 만든 의상을 입고 서울 인사동, 청계천, 광화문, 명동 등지에서 수십년간 외친 한 남자. 

바로 ‘독도맨’으로 불리는 김종호 씨다.

김 씨는 2006년부터 20여 년간 거리와 광장에서, 그리고 온라인에서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사실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을 중심으로 독도의 진실을 알리고, 일본의 영유권 왜곡을 강력히 비판해 왔다.

 

 

일본대사관 앞 1인 시위

독도맨 김종호 씨는 태극기 옷을 입고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문구를 한글, 영어, 일본어로 적은 피켓을 들고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시로 1인 시위를 벌였다. 일본 교과서 속 독도 영유권 기술을 규탄하며, 세계 각국에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파하기 위해 나섰다.

 

독도맨이 전하는 세 가지 메시지

김종호 씨의 주장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독도는 우리땅이 아닌 한국땅”이라고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라는 포괄적 표현 대신 “한국”이라는 정확한 지명을 써야 국제 사회에서도 명확히 전달된다는 것이다.

 

둘째, 한국 삼면의 바다를 ‘한국해(Sea of Korea)’로 표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동해는 국제적으로 ‘Sea of Japan’으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으며, 서해 역시 중국의 이해관계 속에 놓여 있다. 김 씨는 동해·서해·남해라는 명칭은 국내에서만 사용하고, 국내외 국제 지도 표기에는 ‘Sea of Korea’로 통일해야 영토 주권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셋째,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국경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경상북도가 조례로 정해 독도의 달을 기념하고 있지만, 이는 중앙 정부 차원에서 국경일로 격상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10월 25일은 1900년 고종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통해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날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 의미가 담겨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김종호 씨의 외침은 단순히 독도의 영유권을 넘어 독립의 역사적 의미와 맞닿아 있다. 1945년 광복은 국권 회복의 상징이자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지켜낸 자주독립의 결과였다. 김 씨는 “독도를 지키는 것은 곧 대한민국의 독립을 지켜내는 일”이라며 “광복의 의미를 잊지 않고 미래 세대에게 계승해야 한다”고 말한다.

 

독도맨 김종호 씨의 활동은 국내 언론뿐 아니라 아리랑국제방송, 미국의 소리(VOA) 방송 등을 통해 해외에도 소개됐다. 그는 거리의 작은 외침을 넘어, 세계인에게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해왔다.

 

김종호 씨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태극기를 걸치고 거리를 누비며 외칠 것이다.

그의 한마디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사실이자 의지다.

“독도는 우리땅이 아닙니다. 독도는 한국땅입니다.”

 

작성 2025.08.21 16:35 수정 2025.08.21 16:35

RSS피드 기사제공처 : 국민경제희망뉴스 / 등록기자: 김종호abc35ab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