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8월 20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영등포구 신길동 96-24번지 일대 ‘신길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신길역 인근 노후 주거지가 대규모 재개발을 통해 새로운 주거단지로 변모한다. 대상지는 총 면적 1만3,497㎡ 규모로, 기반시설 부족과 주거환경 노후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에 따라 공동주택 공급이 추진된다.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공동주택 용지 1만1,114㎡에는 아파트 3개 동이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45층 규모의 총 505세대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장기전세주택 154세대와 재개발 의무임대 32세대가 포함돼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교통·보행 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동측 영등포로 80길과 남측 도신로 64길은 각각 8m에서 10m로 확폭되며, 양측에 보도가 신설돼 안전한 보행 중심 공간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영등포로와의 연결성이 강화되고 차량 통행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지 남측에는 열린 공간과 보행로가 조성되고, 근린생활시설이 배치돼 생활 편의성이 향상된다. 지역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역세권 중심의 활력 있는 도시공간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은 신길역 주변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장기전세주택을 확보해 서민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