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광복 80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광복의 탑 WATER PAGODA’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80개의 빛으로 표현하며, 국민과 미래세대가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꺼지지 않는 빛, 하나된 대한민국’을 주제로 광화문 일대를 거대한 미디어 아트 공간으로 변모시킨다. 빛으로 수놓은 건물 외벽과 시민 참여형 설치 미술은 각 시대의 이야기를 모아 하나의 서사로 엮으며, 통합된 대한민국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행사의 핵심은 바로 ‘광복의 탑 WATER PAGODA’이다. 높이 12m의 웅장한 물탑과 50여 개의 물 조형물이 음악과 함께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방문객들은 단순히 감상하는 것을 넘어 물 덩어리를 굴리고 쌓아 올리며 소망의 탑을 직접 완성하는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오르:빛 워터파고다’ 프로젝트로, 오토오보와 달의제곱 스튜디오가 협력하여 기획했으며,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대표적인 체험형 미디어 아트 사업으로 추진됐다.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세부 일정과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s://waterpagod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을 밝히는 이번 빛 축제는 단순한 전시가 아닌, 시민이 직접 참여해 희망과 소망을 공유하는 체험형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