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네이버 만월다과
진주의 대표 디저트 브랜드 '만월 다과'는 조선 시대 궁중 다과 문화를 기반으로, 현대적 감성과 섬세한 미학으로 재 해석된 공간이다. 단순히 옛 음식을 재현하는 수준이 아니라, 전통의 정갈함에 현대적인 디자인과 감성을 덧 입혀 젊은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 브랜드를 설립한 심 미영 대표는 여러 요리 대회를 석권하며 전통 음식에 대한 깊은 애정과 연구를 바탕으로 “디저트는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마음을 전하는 문화”라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만월 다과의 모든 메뉴에는 조선의 미와 함께 현대인의 감성이 조화롭게 담겨 있다.
달빛이 머무는 공간, 만월 다과의 품격 있는 분위기
‘만월 다과’라는 이름처럼, 이곳의 공간은 마치 달빛이 스며든 듯한 잔잔한 고요함을 품고 있다. 내부는 한옥의 구조미와 현대적 미니멀리즘을 결합해 고풍스럽지만 과하지 않은 감성을 자아낸다. 은은한 조명과 자연 소재의 가구들이 어우러져 방문객에게 깊은 휴식을 제공한다.
특히 모든 소품과 좌석에는 정성과 의미가 담겨 있어, 이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쉼의 공간’, ‘정서적 체험 공간’으로 기능한다. 다과를 맛보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힐링으로 느껴지는 장소다.
맛, 디자인, 철학까지…만월 다과만의 차별점
만월 다과의 디저트는 철저하게 국내산 제철 재료를 활용하며, 무 첨가 원칙을 고수한다. 대표 메뉴인 흑임자 꽃 다식과 개성 주악, 과일 정과 등은 섬세한 맛과 함께 눈길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췄다. 각각의 다과는 색감과 형태 뿐 아니라, 이름과 의미가 함께 제공돼 스토리텔링 요소도 강하다.
포장 디자인은 한지에서 영감을 받아 전통 미를 살리면서도 고급스럽게 구성되었고, 감각적인 브랜딩이 제품 하나하나에 깃들어 있다. 단순히 디저트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전통문화의 한 조각을 선물하는 형태다.
전통을 담은 다과, 세계화 가능성까지 보다
만월 다과는 현재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입 소문을 타며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름다운 비주얼과 정갈한 분위기는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자연스럽게 한국 전통 디저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브랜드 측은 앞으로 온라인 클래스, 다과 키트,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글로벌 확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만월 다과를 통해 'K-디저트'가 하나의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진주에서 피어난 전통의 품격
진주 만월 다과는 단순한 디저트 카페가 아니다. 전통을 계승하며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낸 이 공간은, 조선의 품격과 오늘의 감성을 하나로 엮어낸 ‘살아 있는 문화 콘텐츠’다. 한입의 달콤함이 전하는 정성과 깊이는, 한국 다과의 미래가 단순한 유행이 아닌 문화유산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진주의 역사성과 감성을 배경으로 성장 중인 만월 다과는 앞으로도 K-디저트 문화를 이끄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