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이 지난 8월 19일 오후, 복지관 2층 대강당에서 영상기록 시니어 전문강사단 ‘비상’의 출범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위촉식을 넘어, 시니어 세대가 디지털 격차 해소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2023년 제정된 「디지털 포용법」 이후 고령층의 디지털 역량 향상이 국가 과제로 떠오른 흐름 속에서, 지역사회 차원에서 실천적 모델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시니어 강사단을 ‘인생 2막의 주인공’으로 조명하며, 영화 시사회 형식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사의 메인 테마는 ‘다시, 봄’이었다. 참석자들은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했고,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긴 뒤, 강사단의 예고 영상도 감상하는 이색적인 순서가 이어졌다. 시니어들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분위기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강사단 ‘비상’의 주역으로는 충북 지역에서 왕성히 활동해온 시니어 유튜버 김만수, 변종숙, 이대행, 채수덕, 최영은 씨가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첫 공식 활동으로 토크 콘서트와 인터뷰 무대에 올라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로서의 비전과 삶의 이야기를 나눴다.
‘강사들의 합창’무대는 AI 기술을 활용해 직접 만든 노래를 무대에서 선보이며, 기술과 감성이 융합된 무대를 연출했다.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도전과 표현의 확장을 보여주는 감동의 장면이었다.

복지관 관계자는 “영상기록은 개인의 추억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세대 간 가교로 작용하는 소중한 문화 자산”이라며, “이번 강사단 출범은 단순한 활동 개시가 아닌, 기록의 주체로 시니어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시니어 유튜버 1~3기, 도내 수행기관과 복지기관, 학교 및 단체 관계자 등 30여 개 기관에서 자리를 함께하며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서는 강사단 경험 공유, 경품 추첨, 퍼포먼스 건배사, 단체 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2부 토크 콘서트에서 한 어르신의 버킷리스트였던 ‘무대 공연’ 소원이 실현돼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은 그간 ▲영상자서전 ▲디지털배움터 ▲스마트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디지털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층의 참여 기회를 꾸준히 확장해 왔다. 이번 강사단 출범은 시니어 세대를 교육 수혜자에서 디지털 콘텐츠의 생산자, 지역사회 강사로 탈바꿈시키는 전환점이자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영상기록 시니어 전문강사단 ‘비상’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고령층이 디지털 세상 속 주체가 되어 나아가는 전환점이다. 이번 출범식은 그들의 삶을 기록하고, 지역사회와 세대를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앞으로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영상 콘텐츠 제작, 디지털 교육 등의 활동을 펼치며, ‘디지털 포용’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직접 실천할 예정이다.
디지털 기술은 더 이상 청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시니어들이 직접 카메라 앞에 서고, 기술을 배워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전달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비상’ 강사단의 출범은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 시니어 세대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의 이 같은 실천은 고령친화 사회를 위한 정책적 방향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