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행정연구원(원장 육동일)은 오는 8월 22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다산홀에서 상해행정학원(부원장 왕융제)과 함께 ‘주민 중심 도시 거버넌스의 현대화’를 주제로 2025년 하반기 한·중 공동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4월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상반기 회의의 연장선으로 마련됐다. 두 기관은 양국이 직면한 도시 거버넌스 혁신 과제와 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모색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인구·환경·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정책 △주민 참여 제도화를 위한 거버넌스 설계 △양국 제도 및 사례 비교를 통한 정책 혁신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한국 측에서는 강영주 연구위원과 김민영 부연구위원이 ‘디지털 전환 시대의 주민 중심 거버넌스 혁신’을 발표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 행정 플랫폼을 활용해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방행정 서비스를 혁신한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중국 측에서는 리종젠 교수가 ‘인민도시 이념을 통한 새 시대 인민도시 구축’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그는 ‘사람 중심’ 도시 발전 철학을 토대로 도시 공간계획, 공공서비스, 사회통합 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주제 발표 후에는 전문가 질의응답과 자유 토론이 이어지며, 양국의 공통 현안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과 실무적 협력 가능성을 함께 도출한다.
양 기관은 올해 상반기 세미나에서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지방행정 연구, 인력 교류, 공동학술활동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육동일 원장은 “주민 중심의 거버넌스는 단순한 행정 혁신을 넘어 지방정부가 지속 가능성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한국과 중국이 정책 경험과 실무 노하우를 나누고, 동아시아 도시가 직면한 복합적 과제의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1984년 설립된 정책연구기관으로 지방자치 관련 국정과제 개발과 제도 입안을 주도해왔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비전 제시, 자문, 경영 진단 및 컨설팅을 수행하며 우리나라 지방자치 발전을 이끌어 왔다. 자치 분권과 균형 발전을 위한 학문적 기반을 구축하는 중추적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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