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여름철 오존 농도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 시설을 집중 점검했다.
시는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산단 내 도장업종 3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였다고 20일 밝혔다.
VOCs는 오존 생성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물질로, 여름철 대기질 악화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점검 결과 대체로 사업장 관리 상태는 양호했지만, 환경기술인 교육미 이수 업체 1곳이 적발됐다. 해당 업체는 경고 조치와 함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시는 적발 사례를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해 재발을 막고 산단 내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정기 순찰과 불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리 사각지대를 줄이고, 환경오염사고 예방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연 인천시 대기보전과장은 “오존 발생의 주요 원인물질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병행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