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 ‘바둑·공예·인지 활동’으로 잡는다 - 인천 중구, 어르신 두뇌 건강 위한 8주 맞춤형 프로그램 가동

두뇌·정서·신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새로운 시도

‘기억력·집중력·자신감 회복’ 어르신 맞춤형 교육 과정

55세 이상 중구민 대상…9월부터 영종 치매안심센터 운영

치매예방교실-바둑(출처: 인천 중구청)
치매예방교실-공예(출처: 인천 중구청)

인천 중구가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두뇌 건강 강화를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중구청은 오는 9월 17일부터 11월 12일까지 총 8주간, 매주 수요일 국제도시보건과 산하 치매안심센터 영종분소에서 ‘2025년 하반기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바둑·공예·인지훈련을 접목한 종합형 치매예방 수업으로 구성하여 참여자들이 두뇌를 자극하고 정서를 안정시키며 신체 활동까지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바둑으로 두뇌 훈련

 

‘두뇌 스포츠 교실(바둑)’은 전문 강사가 기본 용어와 예절을 지도하며 실전 대국을 통해 전략적 사고를 기르는 과정으로, 바둑 특유의 수 싸움이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공예로 창의성과 정서 안정

 

‘오감 치유 교실(공예)’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작품 제작 활동으로 소근육 발달과 창의성 증진에 효과적이며,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신감이 더해지고, 정서적 안정과 활력 회복에도 기여한다.

 

 

인지·신체 통합 프로그램

 

‘기억하고(Go) 운동하고(Go) 인지하고(Go)’ 과정은 충북 광역치매센터가 개발한 교육 콘텐츠로써, 인지 훈련, 신체 활동, 두뇌 자극을 종합적으로 제공해 주의력·판단력·기억력 등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참여 대상은 55세 이상 중구 거주자로, 치매 진단자 및 고위험군은 제외된다. 신청은 치매안심센터 영종분소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정한숙 중구보건소장은 “즐겁게 참여하면서 두뇌와 신체를 함께 단련할 수 있는 맞춤형 예방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치매예방교실’은 어르신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두뇌 건강을 지키도록 설계됐다. 이번 치매 예방 프로젝트는 두뇌·신체·정서를 균형 있게 자극하는 혁신적 접근으로, 어르신들의 자발적 참여와 즐거운 체험을 통해 단순한 예방 차원을 넘어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에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작성 2025.08.19 22:05 수정 2025.08.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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