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이 다큐멘터리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른다.
오는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현대홈쇼핑의 공동 주관으로 **‘2025 K-DOCS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K-DOCS 페스티벌은 국내 다큐멘터리 산업의 기획, 제작, 투자, 유통 전 과정을 연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일반 대중도 함께할 수 있도록 ‘다큐상영회’를 신설, 전문 투자자뿐 아니라 시민들과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허물며 그 의미를 더한다.
30개 우수 프로젝트, 4개 부문서 경쟁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 프로그램은 단연 **다큐멘터리 투자설명회(인더스트리 피치 행사)**다.
총 **4개 부문(K-피치 Prime, K-피치 Fresh, EBS 커미셔닝 피치, 하이독스 피치)**으로 구성된 피치 프로그램에 30개 프로젝트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참가작은 국내는 물론, 일본, 영국, 덴마크, 호주, 독일, 스페인 등 해외 디시전메이커의 평가를 통해 세계 무대로의 진출 가능성도 타진하게 된다.
지원 규모 역시 확대됐다. 지난해 7.4억원에서 올해는 7.7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제작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수상작은 IDFA(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연계 해외 피치 참가 기회도 얻을 수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개막식부터 시상식까지… 3일간의 빽빽한 일정
페스티벌은 8월 20일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리는 개막식으로 포문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투자설명회에 참가하는 프로젝트 소개와 함께 다큐 산업의 흐름을 짚는다.
8월 22일 마지막 날에는 우수 프로젝트 27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며,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리셉션도 함께 열린다. 이는 단순한 상을 넘어서 산업 종사자 간 협업과 교류의 장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CGV 명동역서 '다큐상영회' 신설… 3편의 감동 실화
올해는 일반 관객도 참여할 수 있는 **‘다큐상영회’**가 신설됐다. 매일 오후 7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리며, 작품 상영 후 감독 및 출연진이 함께하는 **GV(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된다.
8월 20일: ‘소리없이 나빌레라’(감독 현진식) – 청각장애 무용수의 예술적 여정
8월 21일: ‘극장판 고래와 나’(감독 이큰별) – 한국방송대상 대상 수상작의 확장판
8월 22일: ‘호루몽’(감독 이일하) – 재일동포 여성 인권 운동가의 삶을 담은 이야기
일반 시민에게 다큐멘터리를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구성된 이번 상영회는, 다큐의 예술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체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산업 플랫폼이자 대중 문화축제로 진화한 K-DOCS
K-DOCS는 단순한 피치 행사를 넘어, 다큐멘터리 제작자의 역량 강화와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EBS는 이를 통해 다큐멘터리의 저변 확대와 함께 한국형 콘텐츠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이라는 이중의 목표를 실현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명동이라는 상징적인 장소를 배경으로, 투자와 예술, 산업과 대중의 경계를 허무는 입체적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요약 및 기대효과
국내외 디시전메이커 참석으로 한국 다큐 산업의 세계 진출 기반 마련
7.7억 원 규모의 지원금 및 IDFA 연계 프로그램으로 제작자 실질 지원
‘다큐상영회’ 신설로 일반 관객과의 소통 확대
서울 명동에서 열리는 글로벌 축제로 산업과 예술의 경계 허물어
결론
‘2025 K-DOCS 페스티벌’은 국내 다큐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촉매제이자,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무대다. 피치에서 시작해 CGV 스크린에서 마무리되는 이 3일간의 여정은, 한국 다큐멘터리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자세한 정보는 K-DOCS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