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굿모닝타임스) 강민석 기자 = 최근 공무원 정년 연장 논의가 다시 본격화되면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나라다. 청년 인구는 급격히 줄어드는 반면, 65세 이상 고령층은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 청년층 감소는 노동력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공직사회 역시 이러한 변화에서 예외가 아니다.
2018년 이미 고령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2025년이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들어설 전망이다. 의학 발달로 기대수명이 늘어난 현실을 고려하면, 현행 60세 정년은 시대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베테랑 공무원이 더 오래 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인력난을 완화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년이 연장되면 정책 집행과 행정 서비스가 보다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퇴직 시점이 늦춰지면서 공무원 연금 수급 개시 시기가 뒤로 밀리게 되어 국가 재정 부담도 경감된다. 아울러 개인의 소득 공백을 줄일 수 있고, 사회 전반의 부양 부담 역시 완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결국 공무원 정년 연장은 단순히 개인의 일자리 문제를 넘어,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자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