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8월부터 9월까지 권역별 중장년 채용박람회를 연속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생활권 내에서 면접·상담·채용설명회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돼, 중장년층의 실질적인 고용 기회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2025 권역별 중장년 채용박람회」를 8월 22일 중부권역 50플러스캠퍼스를 시작으로 동부·북부·서부에서 순차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주관하며, 현장 면접·채용설명회·1:1 컨설팅·채용정보 제공 등 실질적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한다.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약 2천명의 중장년 채용을 목표로 한다. 앞서 6월 남부권역 박람회에서는 849명이 참여하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박람회는 권역별 특색을 반영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돼, 취업 기회와 지역 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중부권역에서는 브이씨엔씨(타다), 세라젬 등 20여 개 기업이 채용 부스를 열고 방송인 표영호의 특강, 이력서 사진 촬영, 취업 타로 체험 등을 제공한다. 동부권역은 신한라이프케어, 국경없는의사회 등 3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AI 기반 역량진단, 헬스케어존, 취업 특강을 운영한다. 북부권역은 서울버스운송조합, ㈜펫닥 등 37여 개 기업이 참여해 2일간 대규모로 열린다. 서부권역에서는 KB골든라이프케어, 한국맥도날드 등 2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로이스 킴의 특강 등 중장년 맞춤 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정보통신, 교육, 의료, HR 등 다양한 분야의 채용이 이뤄진다. 구직자는 50플러스포털을 통해 사전 신청 후 현장에서 입사지원서 제출과 면접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기업은 직무별 채용설명회도 연계 운영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권역별 박람회를 통해 생활권 기반의 맞춤형 고용 플랫폼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강명 재단 대표는 “권역별 채용박람회는 지역사회와 기업, 유관기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플랫폼”이라며 “중장년의 경험과 역량이 지역 수요와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