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소재 개발’ 수요조사 착수…2025년 대형 국책사업 되나?”

산업기술진흥원, AI 기반 소재 개발 사업 위한 수요조사 실시

비영리·영리기관 모두 대상…신청 마감은 8월 20일

AI 기반 신소재 기술, 국가 연구개발(R&D) 전략의 핵심 축 부상

 

 

산업기술진흥원, AI 기반 소재 개발 사업 위한 수요조사 실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기술진흥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소재 개발 지원사업을 기획하기 위해 수요조사에 착수했다. 이 조사는 향후 사업화될 국책 R&D 과제를 설계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특히 2025년 하반기 공고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요조사는 아직 공식 명칭이 정해지지 않은 'AI 기반 소재 개발 지원사업'의 방향성과 예산 배분을 결정하기 위한 기초자료 수집 성격이 강하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소재 설계 및 공정 개발 역량을 갖춘 기관의 수요와 필요사항을 반영해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요조사 접수 마감은 오는 8월 20일로, 짧은 기한 내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업계의 빠른 대응이 요구된다.

 

 

생성형 AI로 단백질·소분자 설계부터 공정 최적화까지

이번 사업의 핵심은 생성형 AI와 소재 과학의 융합이다. 기존의 단백질, 소분자(스몰 몰리큘) 등 화합물 설계에 생성형 AI를 접목함으로써 후보 물질 탐색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최적의 합성 및 제조 공정을 AI가 직접 설계하거나 보완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은 방향성은 실제 과학계의 성과와도 맞닿아 있다. 2024년 노벨 화학상이 AI 기반 단백질 구조 예측 기술에 주어진 것은 AI가 생명과학, 소재과학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실질적 연구 도구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한편, 해외에서는 이미 AI를 활용해 항생제 후보 물질을 대량 발굴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고세균의 233종 단백질 데이터를 학습시킨 AI 모델이 12,000개의 항생제 후보군을 제시했으며, 그 중 실험된 80종 중 93%가 세균 증식 억제 효과를 보였다. 이처럼 AI의 소재 탐색 가능성은 실험적 검증을 통해 그 타당성을 얻고 있다.

 

 

비영리·영리기관 모두 대상…신청 마감은 8월 20일

이번 수요조사의 신청 대상은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하거나 활용 중인 소재 전문 기관이다. 비영리기관(대학, 연구소 등)과 영리기관(기업) 모두 지원이 가능하며, 소재 AI 관련 연구 인력 또는 실무자가 직접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산업기술진흥원은 특히 산업혁신본부 산하 첨단산업공급망단이 본 사업을 주관하고 있으며, 산업공급망의 자립성과 미래 전략기술 확보를 위해 AI 기반 소재기술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수요조사 양식에는 기관 소개뿐 아니라 제공 가능한 AI 서비스(소재 추천, 공정 설계 등), 보유 또는 개발 예정인 AI 모델, 사업화 일정, 소요 예산, 빅테크 AI 모델 활용 여부 등 구체적인 사항을 기재해야 한다. 이는 향후 실제 사업이 공고될 때 예산 책정과 지원 범위 결정에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AI 기반 신소재 기술, 국가 연구개발(R&D) 전략의 핵심 축 부상

정부는 AI를 핵심 국가 전략기술로 지정하며, 이를 산업 기술혁신과 융합하려는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기술 독립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단순한 후보 물질 추천에서 나아가, 실질적인 공정 최적화 AI 모델 개발까지 포함된 이번 수요조사는 향후 R&D 기획 과제 중에서도 예산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기술진흥원 관계자는 “단순한 기초 연구가 아니라, 상용화를 전제로 한 응용 기술 중심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창업 사령관 등 일부 전문가 커뮤니티는 이번 수요조사 흐름을 바탕으로 산업부 과제 기획 전문가 양성과정 등을 개설하며, 기업 및 연구자들의 전략적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실제 사업 공고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요조사 참여를 통해 기획 방향에 맞는 기술적 강점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것이 향후 선정에 유리할 수 있다.

 

 

 

 

작성 2025.08.18 19:47 수정 2025.08.1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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