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와 회담서 “나토식 안보보장” 수용…미·유럽, 우크라에 길 열리나

미 특사 위트코프 “게임체인징” 평가…젤렌스키 “세부내용 불확실” 반응

[글로벌다이렉트뉴스=편집국]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알래스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보장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밝혔다. 그는 이번 합의를 “게임체인저”라고 평가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추가 영토를 요구하지 않겠다는 입법적 약속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제안하는 안보보장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집단방위 조항인 제5조와 유사한 성격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안보보장 논의 자체에 대해 환영 의사를 표명했으나, 세부 내용이 불명확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의회가 수용할 수 있는 구체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럽 주요 지도자들은 협상 과정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슐츠 독일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등은 브뤼셀에서 열린 회동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며, 어떤 형태로든 영토 양보를 요구하는 합의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번 합의가 실제로 나토식 집단방위 모델에 근접한 제도적 장치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전문가들은 합의의 법적 구속력, 발동 조건, 군사적 개입 범위 등이 아직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GDN VIEWPOINT

이번 푸틴-트럼프 합의는 전쟁 종식 협상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실질적 효과는 세부안에 달려 있다. 러시아의 입법적 약속이 국제적으로 검증 가능한 장치가 될지, 그리고 미국과 유럽이 나토식 집단방위 수준의 실질적 개입을 보장할지가 관건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려한 대로 불투명한 세부조건은 정치적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영토 양보에 대한 강한 저항은 협상 과정의 최대 난제가 될 것이다. 결국 이번 합의는 ‘평화의 길잡이’가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흔드는 새로운 불안 요인이 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작성 2025.08.18 19:29 수정 2025.08.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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