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영업자 위한 ‘안심통장 2호’ 출시…2천억 규모 28일 개시

지난 3월 1호 조기 완판 이어 추가 공급…자영업 금융 안전망 강화

우리은행·카카오뱅크 등 협력은행 4곳 확대, 청년·노포 맞춤형 우대조건 도입

모바일 앱 통한 5부제 신청 운영…신속 승인·자유로운 대출 이용 가능

서울시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선보인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 ‘안심통장’의 2호 상품을 오는 28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으며 1호 상품은 출시 58영업일 만에 2천억 원 한도가 전액 소진될 만큼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사진=서울시 로고

 

 

서울시가 생계형 자영업자를 위한 ‘안심통장 2호’를 오는 28일 출시한다. 협력은행 확대와 취약계층 우대조건을 새롭게 도입해 총 2천억 원 규모로 공급하며, 모바일 앱을 통한 간편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선보인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 ‘안심통장’의 2호 상품을 오는 28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1호 상품은 출시 58영업일 만에 2천억 원 한도가 전액 소진될 만큼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안심통장 2호’는 하반기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협력은행을 기존 우리은행 1곳에서 카카오뱅크·토스뱅크·하나은행까지 4곳으로 확대했다. 또한 창업 3년 미만 청년 소상공인, 업력 10년 이상 노포 사업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증·대출 조건을 완화해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대출 한도는 최대 1천만 원으로, 자금을 자유롭게 인출·상환할 수 있다. 금리는 시중 카드론 평균(14%)보다 낮은 연 4.5% 수준으로 책정됐다. 대출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자동 심사를 통해 영업일 1일 이내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서울신보 조사에 따르면 청년 창업자의 다중채무 증가율이 17.5%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고, 노포 사업자의 대출 의존도도 8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반영해 청년·노포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조건을 신설했다. 예컨대, 창업 6개월 이상이면 청년도 신청할 수 있으며, 노포 사업자는 제2금융권 이용 기관 수 제한이 완화된다.  

 

 

신청 초기에는 동시 접속 혼선을 막기 위해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 방식으로 접수하며, 이후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안심통장 1호 지원 이력이 있거나 총 대출 잔액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서울시는 신청 편의를 위해 사업장 임대차계약서, 사업장 사진을 사전에 준비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65세 이상 디지털 취약계층과 외국인, 공동대표 사업자는 예외적으로 재단 영업점에서 대면 접수할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안심통장 1호의 빠른 소진은 자영업자의 절박한 금융 수요를 보여준다”며 “2호 상품은 조건을 더욱 개선해 실질적인 금융 지원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 2025.08.18 08:52 수정 2025.08.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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