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의 주요 교통축 중 하나인 서소문고가가 8월 17일 0시부터 단계적으로 철거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 주요 버스 노선 총 31개가 우회 운행을 시작하며, 시민들의 출퇴근길 교통 혼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졌다.
서울시는 서소문고가가 구조적 안정성 문제로 인해 ‘안전등급 D’ 판정을 받아 긴급 철거를 결정했으며, 시민 안전과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단계적인 통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수도권 광역버스 및 서울시내 간선·지선버스의 노선을 조정하고, 실시간 안내와 대체 경로 홍보에 나섰다.

1단계: 수도권 광역버스 20개 노선 우회 (8월 17일 0시~)
가장 먼저 8월 17일부터는 서소문고가 시청 → 충정로 방향 1개 차로 폐쇄와 함께 수도권 광역버스 20개 노선이 우회 운행에 들어간다. 해당 노선은 경기지역 9개, 인천지역 11개이며, 대표적인 우회 경로는 아래와 같다.

해당 노선은 구간 단축 또는 회차 운행으로 조정되며, 시민들은 서울시 및 각 지자체 누리집,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 등에서 실시간 우회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2단계: 서울 시내버스 11개 노선 우회 (9월 21일 0시~)
서소문고가 전면 폐쇄 시점인 9월 21일 0시부터는 서울 시내버스 11개 노선이 추가로 우회 운행한다. 노선 유형별로 다음과 같이 조정된다.

이들 노선은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 우회 도로를 활용하거나, 주요 지점에서 회차하여 종착하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서소문역사공원을 회차 지점으로 활용하는 '서대문06'번과 같은 지선버스도 해당된다.
교통 혼잡 대비, 서울시 TF 본격 가동
서울시는 서소문고가 철거에 따른 도심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소통 종합대책 TF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해당 TF는 경찰청, 자치구, 교통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다음과 같은 대책이 병행된다.
TOPIS 교통상황실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시민 대상 우회 경로 모바일 정보 제공
출퇴근 시간대 현장 점검 및 비상 연락체계 운영
요약 및 기대효과
서소문고가 철거로 수도권·서울 시내 31개 버스 노선 우회
시민 교통 혼잡 최소화 위해 단계적 차로 통제 및 회차 운영 시행
실시간 정보 제공 및 교통 TF 운영으로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
도심 교통 체계 재조정으로 장기적 도로 인프라 개선 효과 기대
결론
서울시의 서소문고가 철거는 단순한 구조물 제거를 넘어, 도심 교통체계의 리셋을 의미한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단계적 대응과 교통 TF 운영은 정책 대응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 다만, 우회 운행 초기 혼란은 불가피한 만큼, 시민들의 사전 정보 확인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