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ASEM Global Ageing Center, AGAC)는 오는 8월 20일, ‘연령주의를 조명하다: 문화적 현실, 구조적 장벽, 그리고 변화의 길’을 주제로 제5차 아셈노인인권 국제포럼을 서울 서머셋팰리스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국가인권위원회와 주한유럽연합대표부와 공동 주최되며, 세계 각국의 정책 담당자, 학계, 시민사회가 함께 모여 노인에 대한 연령차별 해소 방안을 모색한다.

고령화 시대의 구조적 연령주의, 국제적 대응 필요
이번 포럼의 핵심 주제는 ‘연령주의(Ageism)’다. 이는 고령자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과 제도적 차별을 의미하며, 젊음을 기준으로 설계된 사회 시스템이 노년층을 소외시키는 구조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연령주의는 단순한 개인 편견을 넘어 정책과 문화 전반에 뿌리내린 인권 문제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이 지속가능발전을 저해하는 글로벌 이슈로 공식 규정한 바 있다.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는 이러한 연령차별 해소를 위해 아시아·유럽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전략 마련을 목표로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 이혜경 센터 원장은 “연령주의는 노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기회의 불평등을 초래하는 구조적 문제”라며, “이를 인권의 시각에서 접근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세 가지 세션…연령주의의 문화적 구조적 해부
포럼은 총 세 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연령주의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살펴보고, 두 번째 세션은 보건 및 고용 분야에서 연령차별이 미치는 영향과 WHO의 연령주의 측정 도구 등 글로벌 데이터를 분석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세대 간 연대, 교육 캠페인, 제도 개혁 등 실천적 전략을 중심으로 연령주의 해체 방안을 논의한다.
WHO와 유엔, ASEAN, 아셈 회원국 정부 및 시민사회 인사들이 포럼에 참여해 구체적인 사례를 발표하고 정책 제언을 제시할 예정이다. 클라우디아 말러 유엔 독립전문가는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의 인권 기반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연령주의를 해체하기 위한 공동의 행동을 촉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기관과 협력…노인인권 글로벌 허브 역할
이번 포럼은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가 매년 주관해온 연례 행사로, 2021년 제1차 포럼을 시작으로 ▲위기 상황 속 노인인권 ▲노인의 사회적 고립 ▲지역사회 기반 거주 ▲동남아 노인인권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져왔다.
이번 제5차 포럼은 특히 연령주의라는 글로벌 이슈에 집중함으로써, 고령화 사회가 직면한 인권 과제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협력하는 장을 마련한다. 포럼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유럽 각국의 노인학자, 정책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지역별 대응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이혜경 원장,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 등이 환영사를 전하며,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국제기구 대표들의 축사도 예정돼 있다.
연령포용적 사회 위한 아시아·유럽 간 협력 강화
이번 포럼은 연령주의를 단순히 사회적 고정관념의 문제가 아닌, 제도와 정책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혜경 원장은 “아시아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지역 중 하나”라며 “문화와 역사적 맥락을 반영한 다양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아시아와 유럽 간 정책 교류가 활발히 이뤄져, 연령포용적 사회 실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요약 및 기대효과
이번 국제포럼은 고령화가 심화되는 전 세계적 흐름 속에서 노인 인권 보호를 위한 구조적 연령주의 해체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다.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는 포럼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 간 협력을 강화하고, 연령포용적 정책 전환을 유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결론
연령주의는 더 이상 단순한 편견이 아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사회 전반에 걸친 연령 포용적 전환이 시급히 요구된다.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의 이번 포럼은 국제사회의 연대를 통해 노인의 권리와 존엄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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