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8월 14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외국인 유학생 정착 지원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Study, Work and Live in Seoul’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 정주와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위한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알리고, 실행력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유학생 유치 중심에서 벗어나 장기 체류와 지역 내 인재화에 무게를 둔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요 논점으로 삼았다. 특히 서울시에 거주 중인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 생활, 취업 간의 연결 구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정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천 방안을 제안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서울 소재 대학 유학생과 학교 관계자, 산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면접을 실시하고, 다양한 정량·정성 자료를 수집해 정책의 기초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시 외국인 유학생 정책의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토론회에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김필 박사가 ‘서울시 해외유학생 유치 및 정책 연계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맡았다. 김 박사는 서울의 산업구조와 유학생 전공 간의 접점을 분석하고, AI, 미디어·콘텐츠, 바이오 등 창조 산업군과의 맞춤형 매칭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유학생, 대학, 산업계,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정착 기반 맞춤 설계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유학생들이 학업을 마친 후에도 서울에 정착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적 장치를 설명했다. 이에는 직무 경험 중심의 인턴십 확대, 유학생 전담 지원 조직 구축, 지자체 주도의 정책 집행 체계 강화 등이 포함됐다.
육동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출생으로 인한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인해 해외 인재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유학생 유치가 아닌, 유학생을 지역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장기적 관점의 정책 논의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는 유학생 정착 지원 정책은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유학생 정책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공유하고, 서울시와 지방행정연구원이 정책적 협력을 통해 추진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기존의 단편적인 정책을 넘어 실질적인 정착을 위한 통합 지원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함으로써 정책의 깊이를 더했다.
서울시는 외국인 유학생을 단순히 유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학업 후 지역에 정착해 지역 산업에 기여하는 인재로 육성하는 정책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 서울은 글로벌 인재를 끌어들이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국제화 시대, 인재의 확보는 지역 경쟁력의 핵심 요소다. 외국인 유학생의 정착 지원은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창조산업 활성화의 밑거름이 된다. 서울시와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체계적인 지원 정책은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 전략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웹사이트: http://www.krila.re.kr 사진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