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해 질 녘 축구장에는 익숙한 얼굴이 보입니다. 다른 아이들이 스마트폰 게임에 열중할 때, 10살 김지환 군은 오직 축구공만을 바라봅니다. 앙증맞은 체구지만, 그라운드 위에서는 누구보다 빠르게 질주하며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는 '작은 마법사' 축구장의 모자르트 입니다.
지환이의 축구 사랑은 특별합니다. 또래 친구들이 방과 후 학원 가기 바쁠 때, 지환이는 매일같이 학교 운동장을 찾아 텅 빈 골대를 향해 패스를 연습합니다. 낡은 축구화는 지환이의 열정을 증명하듯 닳고 또 닳았습니다. 지환이의 등 뒤에는 늘 축구 가방이 메어져 있고 그 안에는 축구공과 땀으로 젖은 유니폼이 들어있습니다. 지환이의 하루는 축구로 시작해 축구로 끝납니다.

"축구를 할 때가 가장 신나요. 힘든 것보다 공을 차는 게 더 즐거워요. 언젠가는 대한민국의 국가대표가 돼서 유명한 미드필더 축구 선수로 활약하고 싶어요!“
지환이의 꿈은 소박하면서도 단단합니다. 단순히 축구를 잘하는 것을 넘어, 언젠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수원 지역 유소년 축구 명문PEC 유나이티드 U-10팀 소속인 지환이의 이런 열정과 잠재력을 알아본 코치님은 늘 지환이를 향해 "지환아, 포기하지 마! 너의 노력이 헛되지 않을 거야"라고 외쳐주십니다. 힘들 때마다 코치님의 응원은 지환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지환이의 어머니는 아들의 꿈을 묵묵히 지지합니다.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아들을 위해 따뜻한 밥을 차려주고, 땀으로 범벅이 된 옷가지를 말없이 빨아줍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비록 힘든 길일지라도 아이가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곁에서 응원해 주고 싶습니다"라며 지환이를 향한 깊은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지환이의 꿈을 향한 질주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낡은 축구화가 닳고 땀방울이 온몸을 적셔도, 지환이의 눈은 오직 꿈을 향해 빛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