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로구청 민원담당공무원 소통 간담회 [사진제공=구로구]
서울 구로구가 12일 오후 2시 구청 르네상스홀에서 ‘민원담당 공무원과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 세 번째 자리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과 직접 마주하는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이를 토대로 근무환경 개선과 민원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서는 민원 처리 과정에서의 현실적 어려움, 민원인과의 갈등 상황에 대한 대처법, 업무환경 개선 필요성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경험담을 솔직히 공유하면서 서로의 고충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했다. 한 민원 담당 직원은 “현장에서 겪었던 민원 응대 경험을 동료들과 나누고, 기관 차원의 지원 방향을 함께 논의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장인홍 구청장은 간담회에서 “민원 현장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해주는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여러 지자체의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해 구로구만의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성동구는 직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정기 심리 상담 프로그램과 힐링 휴가제를 운영해 정신적 회복을 돕고 있다. 광진구는 민원 응대 매뉴얼 표준화를 도입해 갈등 상황 발생 시 직원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서를 제공하며 대응 부담을 줄였다. 부산 해운대구는 민원 담당자를 위한 전용 휴게 공간을 마련해 심리적·육체적 휴식을 보장하는 등 직원 복지를 강화했다. 특히, 수원시는 공직자 보호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특이민원대응 전문관’ 제도를 운용하는 동시에 ‘원스톱 고충처리 전담팀’을 신설해 시민들의 고충을 즉각적으로 접수·처리하고, 법적·행정적 지원을 신속히 제공하고 있다.
행정 서비스의 최전선에 직접 맞닿아 있는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타 지자체의 다양한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구로구만의 특화된 정책을 마련한다면, 주민과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쌍방향 친절 문화가 확립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