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상 나눔] 자민족 중심을 넘어, 하나님 나라의 빛을 바라보다 (스가랴 9:1-8)
스가랴 선지자는 귀환한 포로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회복의 은혜를 베푸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였다. 하지만 그 회복은 단지 이스라엘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스가랴를 통해, 하드락과 다메섹, 하맛과 두로, 시돈, 그리고 블레셋까지도 그분의 심판과 통치 아래에 있음을 선포하셨다.
두로는 견고한 성벽과 재물로 스스로를 보호하려 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무력했다. 블레셋 도시는 우상에 의지했지만 결국 그 우상들은 제거될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단지 파괴를 위한 것이 아니라 회복과 구원을 위한 수단임을 스가랴는 예언한다. 심판 이후, 그들조차 하나님의 백성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강한 울림을 준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만의 것’이라 여기며, 신앙을 울타리 안에 가두는 오류에 빠지곤 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하심은 언제나 울타리를 넘는다. 국경을 넘고, 민족을 넘고, 편견을 넘는다. 하나님은 열방의 하나님이시며, 그분의 구원은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모든 민족을 향해 열려 있다.
이스라엘이 회복되었다면 이제 그들은 그 빛을 열방에 비추어야 했다. 그것이 그들의 사명이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받은 은혜를 간직하기보다, 그 은혜로 세상을 비추는 자로 부르심 받았다.
믿음의 시야를 넓혀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만 일하신다고 여기지 말고, 나와 다른 이들 속에서도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은 ‘나’를 넘어설 때 시작된다.
오늘, 하나님께서 내 안에서 일하실 뿐만 아니라, 나를 통해 내 바깥으로도 일하시기를 기도하자. 그리고 그 하나님의 크심을 찬양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