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단 1분의 시간으로 140년의 업무를 대체하다… 생산성 혁명의 서막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도모(Domo), ‘데이터는 잠들지 않는다: AI 에디션’ 연례 보고서 발표, AI가 창출하는 경이로운 시간 가치 조명

매 분 123만 시간의 업무 절감, AI 챗봇 쿼리 58% 급증… 구체적 수치로 증명된 AI의 파급력

기업의 AI 도입, ‘선택 아닌 필수’ 과제로 부상… 알고리즘 편향 및 데이터 프라이버시는 여전한 숙제

인공지능(AI)이 매 1분마다 인간의 노동 시간으로 환산 시 약 140년에 해당하는 업무를 처리하며 전례 없는 생산성 혁명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모(Domo)가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AI 자동화는 산업 전반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보고서는 구체적인 통계를 통해 AI의 영향력을 증명하는 한편, 기술의 윤리적 문제와 같은 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과거 ‘빅데이터’가 산업계의 핵심 화두였다면, 이제는 생성형 AI와 자율 에이전트,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이 그 자리를 대체하며 새로운 데이터 인텔리전스 시대를 열고 있다. 전 세계 기업들은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여 인간의 역량을 창의성, 전략 수립, 고객과의 공감대 형성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재배치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도모(Domo)는 최근 발표한 ‘데이터는 잠들지 않는다: AI 에디션(Data Never Sleeps: AI Edition)’ 두 번째 연례 보고서를 통해 AI가 가져온 생산성 변화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했다. 도모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크리스티나 벡은 "AI가 생산성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을 명확한 증거로 제시하고자 했다"며 보고서의 취지를 밝혔다.

보고서가 공개한 통계는 AI의 영향력이 얼마나 막대한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업무 시간 절감: AI 자동화 기술을 통해 전 세계 근로자들은 매 1분마다 총 123만 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 이는 분당 약 140년 치의 노동력에 해당한다.
* LLM 사용량 폭증: 신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딥시크(DeepSeek)’는 1분당 34만 7천 건의 질의를 처리하며, 이는 전년 대비 58% 급증한 수치다.
* 에이전트 AI의 부상: 고객 서비스부터 공급망 관리까지 자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커스텀 GPT 스타일 에이전트’가 매 60초마다 35개씩 생성되고 있다.
* AI 기술 수요 급증: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매분 6명의 인원이 생성형 AI 관련 교육 과정에 등록하고 있다.
* 기술의 양면성: AI 기반 시스템이 1분당 10만 9,444건의 로보콜(자동 광고 전화)을 생성하는 등 기술이 긍정적 측면뿐만 아니라 악용될 소지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수치는 단순한 통계를 넘어 비즈니스 운영 방식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한다. 분당 123만 시간이라는 막대한 시간을 확보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의 격차는 향후 10년간 생존과 도태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가 될 수 있다. 포레스터(Forrester)와 가트너(Gartner) 같은 시장 분석 기관들은 2026년까지 자동화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1조 2천억 달러 이상의 생산성 향상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며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했다.

물론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알고리즘의 편향성 문제나 데이터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은 기술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남아있다.

결론적으로 AI는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닌,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필수 생존 전략이 되었다. AI 기술의 진정한 가치는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증폭시키는 데 있다. 각 기업은 자체 워크플로우를 면밀히 분석하여 AI를 통한 자동화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시간을 혁신과 성장을 위한 동력으로 활용해야 할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작성 2025.08.15 08:20 수정 2025.08.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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