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연구 전문기업 ㈜입셀(주지현/대표)은 자체 개발한 iPSC 배양액과 iPSC 유래 중간엽줄기세포(iPSC-MSC) 배양액이 최근 미국 화장품협회(PCPC)가 발간하는 *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 and Handbook*(ICID)에 신규 등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두 원료 모두 국제 표준 성분명(INCI)을 공식 부여받았다.
이번 INCI 부여로 입셀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화장품 전성분 표기 요건 충족이 한층 수월해졌다. 이에 따라 해외 수출과 글로벌 화장품사와의 거래 절차가 단축되고, OEM·ODM 협력 시 국제 표준을 준수하는 신뢰성 있는 원료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ICID 등재 절차는 원료의 명칭, 정의, 용도를 국제 기준에 맞춰 표준화하는 과정으로, 해외 현지 등록과 제품 인증 과정에서 필수적인 신뢰 요소로 작용한다. 입셀은 성분명 제안서와 원료 정의, 기능, 특성 등을 포함한 자료를 PCPC 심사위원회에 제출하고 심사를 통과했다.
iPSC는 성체세포를 역분화시켜 만든 줄기세포로, 이론상 인체의 거의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배양 과정에서 분비되는 배양액에는 단백질, 펩타이드, 아미노산, 성장인자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포함된다. 특히 iPSC로부터 분화된 iPSC-MSC 배양액은 피부 환경 개선과 재생에 도움을 주는 성분 구성이 특징으로, 프리미엄 스킨케어 원료로서 높은 활용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
입셀은 이번 ICID 등재를 발판으로 글로벌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세계 주요 화장품사와의 원료 공급 및 공동 연구를 적극 추진해 첨단 바이오 기반 프리미엄 화장품 원료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입셀은 두 배양액에 함유된 활성 성분을 바탕으로 △피부 탄력 및 윤기 개선 △외부 자극 완화 △피부결 향상 △피부 장벽 강화 등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폭넓게 응용할 계획이다.
입셀의 iPSC·iPSC-MSC 배양액 ICID 등재는 글로벌 화장품 원료 시장 진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국제 표준 성분명 획득으로 해외 수출 장벽이 낮아지고, OEM·ODM 파트너십과 현지 인증 절차에서 신뢰도가 제고된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첨단 바이오 원료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입셀이 줄기세포 기반 바이오 기술을 화장품 산업과 접목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INCI 부여를 통한 국제 표준화는 해외 진출의 발판이자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