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최미영)은 8월 13일 복지관 로비에서 ‘AI와 함께하는 나의 이야기, 나의 노래 만들기’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 미래혁신부의 주관으로 이용자들이 음악 생성 AI를 활용해 자신의 삶 속 이야기와 생각을 음악으로 표현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참가자들은 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담고 싶은 가사와 선호하는 음악 장르를 정하고, 이를 생성형 AI가 다듬어 음악으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비영리IT지원센터가 '디지털 마중물 지원 사업'으로 마련한 최신 버전의 '수노(Suno) AI'가 활용되어 참가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평범한 일상이 가사와 노래가 되는 경험에 깊은 감동을 표했다. 한 참가자는 장애인식개선을 주제로 음악을 만들며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얻은 이야기와 경험이 영감의 대부분이었다고 밝히며, 자신의 경험이 가진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AI 기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다음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최미영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복지관의 AI 기술 활용 경험을 이용자들과 공유하고 함께 즐거움을 나누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사람 중심 실천’에 기반한 AI 기술은 단순히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도구를 넘어 이용자의 자기표현을 돕고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을 촉진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관 미래혁신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작된 AI 음악 중 일부를 복지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