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이윤희 수석 국장
“한식에서 펫푸드까지, 김애숙 대표의 ‘요리 인생 30년’이 대한민국 조리계를 바꾸다”
대한민국의 식문화는 단순히 맛을 넘어 삶의 방식과 철학을 담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묵묵히 걸어온 이가 있다. 김애숙, 그녀는 1995년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시작으로, 2025년 양식소스마스터 자격증까지 30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며 한국 조리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겨왔다. 단순한 요리인이 아니라 교육자, 창업 멘토, 푸드 콘텐츠 전문가로 영역을 넓혀가며, 대한민국 식문화 발전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녀의 30년 조리 인생은 단순한 경력의 나열이 아닌, 시대의 흐름을 읽고 이를 교육과 창업, 사회적 가치로 연결해낸 여정이었다. ‘한식에서 펫푸드까지’라는 수식어는 단순한 확장이 아닌, 김애숙 대표가 이룬 교육·문화·산업의 통합적 성과를 상징한다. 요리를 기술로 시작해 콘텐츠로 확장하고, 다시 교육과 사회공헌으로 순환시키는 그녀의 방식은 ‘지속 가능한 조리교육’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대한민국 조리 기능장, 김 애숙이라는 이름
김 애숙 대표의 요리 여정은 1995년 한식 조리 기능 사 취득에서 출발했다. 당시만 해도 ‘여성의 요리는 가정에서 머무는 것’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강했지만, 그녀는 전문 자격을 취득하며 요리를 직업 적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데 앞장섰다. 이후 양식, 중식, 일식, 제빵, 커피 바리스타, 식품 가공 기능 사 등 다양한 자격을 갖춘 멀티 조리 전문가로 자리 잡았다.
그녀의 30개 자격증 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것은 ‘조리기능장’ 취득이다. 조리기능장은 단순한 자격이 아니라, 수십 년간 축적된 실무 능력과 지도력, 창의성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최고급 기술 자격이다.
김애숙 대표는 “누군가는 기능장을 ‘마지막 종착지’라 부르지만, 나는 그것을 다시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기능장 취득을 위해 매일 새벽 5시부터 실기 연습을 이어갔다. 강의와 센터 운영, 외부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하루 4시간 이상 연습을 거르지 않았고, 실기 연습 과정 중 실패와 좌절도 겪었다. 특히 기능장 실기는 ‘기술적 정확성’과 함께 ‘디자인 감각’, ‘시간 안배’가 필수적이라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었다.
그 결과, 김 대표는 2022년 당당히 조리기능장에 합격하며 조리 인생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 자격은 그녀에게 더 큰 책임감을 심어주었고, 이후 후배 요리인들을 위한 기능장 대비반까지 개설하며 기술과 노하우를 나누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녀의 기능장 도전기는 지금도 조리교육 현장에서 ‘기술의 깊이’와 ‘끈기의 가치’를 전하는 살아 있는 교육 자료로 회자되고 있다.
그녀는 꾸준히 자신의 전문성을 키워 2023년 ‘대한민국 조리 명인’(한식 부문) 으로 선정되었다. 이는 단순한 명예가 아닌, 30여 년 간 이어진 조리 실무, 교육, 콘텐츠 활동의 총 결산 이라 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조리의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음식에 담긴 철학과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을 키워왔다.
그 결과는 각종 대회 수상에서도 드러난다. 수원 향토 음식 요리 대회 은상, 서울 국제 수산물 요리 대회 동상 수상은 물론, 식품 안전의 날, 음 식문화 개선 등 정부와 지자체의 표창도 이어졌다. 요리인 으로서, 교육자로서, 문화 활동가 로서 그녀의 이름은 ‘신뢰’와 ‘가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애(愛)븟 Cooking Education Center, 요리 교육의 새로운 플랫폼
김 애숙 대표는 단순한 조리 실습을 넘어, 조리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고자 했다. 그 결과 2018년 그녀는 ‘애(愛)븟 Cooking Education Center’를 설립했다. 여기서 ‘애’는 음식에 대한 사랑이며, ‘븟’은 전통의 솥을 상징한다. 그녀는 이를 통해 요리 교육을 기술 습득에 머물지 않고, 문화와 창업, 생활로 연결 시키는 통합 적 교육 공간으로 확장시켰다.
이 센터는 요리 초심자부터 자격증 준비 생, 창업 예비자, 시니어 재 교육자까지 다양한 계층을 아우른다. 특히 식용 곤충 요리, 펫푸드 조리, 시니어 건강 요리 등 차별화된 콘텐츠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미래 식 문화 트렌드에 대응한 선제적 교육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이곳을 통해 다양한 사회 기관과 협력하며 공공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조리 기술 지도 창업 지원사업,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컨설팅, 청년 상인 스타트 업 지원 등은 대표적인 활동이다. ‘교육은 한 사람의 삶을 바꾸는 힘’이라는 신념 아래 그녀는 단순한 강의를 넘어, 삶을 바꾸는 실질적 교육을 실현해 왔다.
30개 자격증과 수십 개의 강단, 교육자로서의 삶
김 애숙 대표의 이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강단 의 폭’이다. 수원 여자 대학교, 원광 보건 대학교, 강원 관광 대학, 대림 대학교 등에서 겸임 및 외래 교수로 활동하며 조리 교육을 실천해 왔다. 그녀는 학문과 실무를 잇는 교량 역할을 자임 했고, 교육자이면서도 현장의 감각을 잃지 않았다.
그녀의 강의는 단순한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는다. 실습 중심, 사례 기반, 자격 대비 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극대화한다. 특히 외식산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실감형 콘텐츠, 식품 가공 기술, 위생 안전 등 최신 트렌드를 접목해 교육의 깊이와 폭을 동시에 강화했다.
또한 김 대표는 다양한 연령 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자격 시험에 대한 실전 대비 전략을 공유하며 수많은 합격자를 배출해왔다. 에듀윌의 떡 제조 기능 사 교재 공동 집필자 로도 활동하며 전문성을 공식화했다. 그녀의 강의는 학생들의 취업, 창업, 커리어 전환을 실현하는 통로가 되어 주었다.
한식의 전통부터 펫 푸드 까지, 푸드 콘텐츠의 확장성 실현
김 애숙 대표가 주목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콘텐츠 확장력’ 이다. 그녀는 전통 한식은 물론, 식용 곤충, 펫 푸드, 시니어 영양식, 소스 마스터링 등 현대적인 조리 영역까지 자신의 노하우를 확장해왔다. 이는 단순한 조리 기술의 전수가 아닌, 음식 콘텐츠의 산업화·융합화를 시도한 결과다.
그녀는 MBC, SBS 등 방송에도 출연하며 푸드 콘텐츠를 대중화하는 데 앞장섰고, 꾸러기 식사 교실 등 교육형 콘텐츠에도 기여해왔다. 김 대표는 “음식은 시대의 감각을 담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녀의 교육과 콘텐츠는 건강, 환경, 반려 동물, 고령화 사회 등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펫 푸드 전문 지도사 자격증까지 취득하며, 반려 동물 식 문화 에까지 눈을 돌렸다. 이는 한국 식 문화의 또 다른 시장 확장을 상징한다. 그녀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식 문화와 음식 콘텐츠 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애숙 대표의 30년은 한 사람의 노력으로 어디까지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조리 사로 시작해 교육자, 창업 멘토,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진화한 그녀는 한국 요리계의 ‘거대한 교차로’라 할 수 있다.
그녀가 직접 세운 교육 센터, 수십 개 대학의 강단, 30개가 넘는 자격증, 그리고 10개 이상의 표창은 그저 숫자가 아니다. 이는 음식에 대한 철학, 교육에 대한 신념, 그리고 시대에 대한 책임감을 상징하는 값진 기록이다.
앞으로 김 대표는 애(愛)븟 Cooking Education Center를 거점으로, 조리 교육의 미래를 주도하고, 푸드 콘텐츠 산업의 경계를 허물며, 한국 요리의 세계화를 실현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그녀의 다음 10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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