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먹거리 소비↑…복숭아·한우 인기

응답자 83.5% “식품 구매에 사용”…코로나19 재난지원금 때보다 20%p↑

과일·과채류 중 복숭아, 육류 중 한우 소비 의향 가장 높아

사용처 제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 긍정 응답 51.4%

정부가 올해 추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농식품 소비 활성화에 뚜렷한 효과를 보인 가운데 특히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당시보다 먹거리 구매 비중이 크게 늘었으며, 복숭아와 한우가 소비 증가 품목으로 주목받았다. 자료 출처=농촌진흥청 보도자료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용도

 

 

정부가 올해 추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농식품 소비 활성화에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당시보다 먹거리 구매 비중이 크게 늘었으며, 복숭아와 한우가 소비 증가 품목으로 주목받았다.

 

 

농촌진흥청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계획과 정책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비자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3.5%가 소비쿠폰을 먹거리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시(약 60.0%)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품목별로는 과일·과채류(70.7%), 육류(66.4%) 순으로 소비 의향이 높았다. 자료 출처=농촌진흥청 보도자료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후, 농식품 소비변화

 

 

품목별로는 과일·과채류(70.7%), 육류(66.4%) 순으로 소비 의향이 높았다. 과일·과채류 가운데 전 연령층에서 복숭아(38.1%)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수박(22.1%), 사과(18.3%), 포도(13.0%)가 뒤를 이었다. 육류 부문에서는 한우(40.2%)가 1위를 차지했고, 돼지고기(34.3%), 수입 쇠고기(11.6%)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 한우, 60대 이상에서는 돼지고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곡물류는 쌀(42.0%), 콩류(31.2%), 옥수수(12.6%), 채소류는 오이(21.0%), 상추(14.0%), 배추(11.9%) 순으로 소비가 늘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처 제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51.4%)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으며, ‘불편하지만 취지에 공감’한다는 의견은 30.4%, ‘상관없다’는 4.1%였다. 반면 ‘불편하다’는 응답은 14.1%로 낮았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불편함을 느낀 비율이 33.3%로 가장 높았다.

 

 

농촌진흥청 농업경영혁신과 위태석 과장은 “소비쿠폰이 소비자의 구매 여력을 높여 소비 회복과 농가 소득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농식품 홍보와 판촉 지원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5.08.13 10:00 수정 2025.08.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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