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소문고가가 안전등급 ‘D’ 판정으로 철거에 들어감에 따라 8월 17일 0시부터 경기·인천 광역버스 20개 노선이 우회 운행을 시작한다. 9월 21일부터는 서울 간선·심야버스 11개 노선이 추가로 변경되며, 시는 ‘교통소통TF’를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소문고가 철거 및 개축공사로 인한 교통 혼잡에 대비해 8월 17일(일) 0시부터 경기·인천 광역버스 노선 우회를 우선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소문고가는 안전등급 ‘D’ 판정을 받아 전면 철거가 결정됐으며, 공사 기간 동안 단계적으로 차로가 축소된다.
17일부터 시청→충정로 방향 1개 차로가 폐쇄됨에 따라 경기도 9개, 인천 11개 등 총 20개 광역버스 노선이 우회 운행한다. 경기도 노선은 통일로·사직로·세종대로·새문안로 등을 경유하며, 인천 노선은 홍대입구역·신촌역·당산역 등에서 회차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9월 21일(일) 0시 서소문고가 전면 통제 이후에는 서울시 지선·간선·심야버스 11개 노선이 추가로 우회한다. 172번, 472번 등 양방향 통과 노선은 충정로·통일로·세종대로를, 600번, 602번 등 편도 통과 노선은 세종대로·통일로·충정로를 경유하게 된다.
우회 시기·노선·경로는 교통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며, 세부 안내는 서울시·경기도·인천시 등 지자체 누리집과 토피스를 통해 실시간 제공된다.
서울시는 경찰청, 자치구,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통소통TF’를 구성해 공사 기간 내 교통 상황을 집중 관리한다. TOPIS 교통상황실 운영, 우회 경로 모바일 안내, 출퇴근 시간 현장 점검, 비상 연락체계 유지 등 다각적 대책을 시행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공사 기간 인근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