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가상과 현실을 잇는 5인조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를 ‘2025 스타트업 서울’ 첫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글로벌 시장을 향한 창업도시 서울 홍보에 본격 나선다. 서울시는 8월 12일 오전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2025 스타트업 서울 홍보대사 및 Try Everything 홍보단’ 위촉식을 열었다.
올해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에서 서울은 역대 최고 순위인 세계 8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Top10에 올랐다. 미국 ‘스타트업 지놈’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식축적, 자금조달, 생태계 활동성, 시장 진출, 인재양성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9점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이 성과를 발판 삼아 ‘플레이브’를 1호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예준·노아·밤비·은호·하민으로 구성된 플레이브는 자체 제작 역량과 글로벌 팬덤을 갖춘 버추얼 그룹으로, 일본 싱글 ‘카쿠렌보’ 발매 첫날 270만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K-콘텐츠 영향력을 입증했다.
소속사 블래스트는 서울 기반 스타트업으로, 모션캡처 기반 3D 콘텐츠 제작 기술을 보유해 K-콘텐츠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들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최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위촉식에는 오세훈 시장과 플레이브, 블래스트 이성구 대표, 인플루언서 및 대학생 서포터즈,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단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오 시장이 소속사 대표에게 위촉장을 전달하자, 가상세계 ‘아스테룸’ 속 멤버들이 실시간으로 수령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플레이브는 “서울의 창업 생태계를 알릴 기회를 받아 영광”이라며 “전 세계 팬들과 함께 서울의 매력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플루언서 10명, 대학생 서포터즈 60명, 외국인 유학생 30명으로 구성된 ‘Try Everything’ 홍보단도 출범했다. 9월 11~12일 DDP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홍보대사 영상 송출, 포토존 운영, 외국인 안내 지원 등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 시장은 “서울을 창업 선도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공간 지원, 인재 양성, 규제 혁신 등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