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정책신문=김유리 기자] 부산광역시의회(의장 안성민)는 12일, 국회의정연수원(원장 이화실)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지방의회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박동명 교수를 초청하여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강의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에는 전문위원 직원 및 정책지원관 등이 참석해 실습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박동명 교수는 강의에서 의원 자료요구의 구체화, 지역별 감사 쟁점 발굴, 단체장 공약사항 검증을 비롯해, 행정사무감사의 본질적 목표를 ‘정책성과 분석과 개선’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자료 분석·요약, 쟁점 자동 도출, 예상질문·답변 생성, 타 지자체 사례 비교 등 실무 적용 가능성이 높은 기법을 제시했다.
주요 강의 내용
▷AI 기반 감사 준비: ChatGPT, Claude, Perplexity AI, NotebookLM 등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하여 대량 행정문서를 빠르게 분석하고 핵심만 추출
▷사례 중심 교육: 부산광역시 해양농수산국 감사 예상 쟁점과 자료목록을 기반으로 한 실습 진행
▷정책대안 제시 역량 강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감사 이후 시민과 공유할 성과 홍보 전략까지 연계
한 참석자는 “AI를 접목한 행정사무감사 준비 방법을 배우니, 앞으로 자료 검토와 질문 준비 시간이 절반 이상 줄어들 것 같다”며 강의 만족도를 드러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단순한 도구 소개를 넘어 구체적인 분석 사례와 예상 질문까지 제시해 실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동명 교수는 마무리 발언에서 “AI는 단순히 시간을 절약하는 기술이 아니라,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도구”라며, “찾아가는 연수는 현장의 필요를 반영해 계속 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동명 교수는 법학박사로서, 서울특별시의회 전문위원, 국민대학교 외래교수, 서울특별시 공익감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선진사회정책연구원 원장, 한국공공정책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국회 의정연수원과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등에서 200회 이상 지방의회 역량강화 강의를 진행한 의정교육 전문가로, 「즐거운 법률여행」 등 10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