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합뉴스] 윤교원 기자 = 최근 중국은 고령화 사회로의 빠른 진입과 함께 의료·건강기능식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해당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며, 외국 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5년 12월 8일을 기점으로 하이난성이 전 지역 자유무역지역으로 전환되며, 건강기능식품 인허가 기간이 45일로 단축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아래, 한국의 첨단의료, 바이오, 제약, 건강기능식품 기업들에게 중국 진출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한·중 전략적 산업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더케이미디어앤커머스에서는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3가지 핵심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우선 산동성 웨이하이시 징위에지능제조산업단지(景悦智能制造产业园) 입주 기업 모집 프로젝트이다.
첨단의료 및 건강기능식품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측의 자본 투자, 인허가 패스트 트랙, 유통망 연결 등 종합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중국 측은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들에 대해 중국 내 다양한 지역의 면세점을 비롯해 각종 의료기관 등 제품을 필요로 하는 기관·단체·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동 입찰 진행, 유통망 연결 및 제품의 판로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지원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노령화 사회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라면 초기 투자 리스크를 줄이며 신속한 시장 진입과 함께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둘째로는 복건성 삼명시 보석란(金线莲)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들 수 있다
한국 측의 R&D 능력과 중국 측의 자본·시장 인프라가 결합되는 협력 모델이다. 원료물질 생산은 중국에서 진행되며, 이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은 한국에서 완제품으로 제조 후 전량을 다시 중국으로 수출하는 구조다. 이 모델을 통해 한국 기업은 생산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중국 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Made in Korea' 브랜드로 공동 진출할 수 있어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하이난성 건강기능식품 생산기업 진출 프로젝트이다.
하이난성은 2025년 12월 8일부터 자유무역지역으로 전환되며, 건강기능식품 인허가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인허가 기간을 45일로 단축한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량터우자이와이(两头在外)' 정책이 적용되어, 원재료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하이난에서 제조 또는 가공 후 대륙으로 판매할 때 원가 대비 판매금액의 부가가치율이 30%만 넘으면 관세 전액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초고속 인허가와 더불어 한국 기업이 가격 경쟁력에서 큰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하는 결정적 장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약, 바이오, 건강기능식품, 고령친화 제품 제조사뿐만 아니라 지자체, 무역·투자 진흥기관, 산업진흥원 등 유관 기관의 참여도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2025년 9월부터 10월까지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면 되며, 분야별 맞춤형 매칭과 실무 협의를 거쳐 2026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투자 및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은 의료·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기업은 중국의 자본과 시장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하이난성의 관세 혜택과 인허가 패스트 트랙은 시장 선점을 위한 결정적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윤교원 대표 / The K Media&Commerce / kyoweo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