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글로벌 서포터스 ‘위코(WeKO)’ 7기 발대식을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본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국내외 참가자 100명과 코이카 임직원 등이 참석해 축하와 응원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2019년 대국민 소통 프로그램으로 출범한 위코는 ‘우리 모두가 코이카(We are KOICA)’라는 의미를 지닌 글로벌 서포터스다. 국민이 직접 참여해 참신한 아이디어로 코이카와 공적개발원조(ODA)를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7기 모집에는 1,043명이 지원해 약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스리랑카, 필리핀, 탄자니아, 가나, 볼리비아, 멕시코, 튀르키예, 미국, 영국 등 42개국에서 총 100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번 발대식은 ‘나다움을 찾기 위한 여행의 시작’을 주제로 가상의 항공사 ‘플라이 위코’(Fly WeKO) 탑승 콘셉트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연극 공연, 활동 계획 영상 상영, 포부 발표, 퍼포먼스, 단체 세리머니, 축하 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행사장 내부는 국제공항 출입국 수속 공간과 탑승 게이트 등 여행 분위기로 꾸며졌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위코 7기 여러분의 발걸음이 대한민국의 개발협력과 국제사회 기여를 전하는 멋진 비행이 될 것”이라며 “코이카는 여러분이 자신만의 항로를 따라 비상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격려했다.
위코 7기는 오는 12월까지 5개월간 온·오프라인에서 활동한다. 올해 슬로건은 ‘가장 나다운 자기개발, 가장 우리다운 개발협력’으로, 개성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민으로서 개발도상국과 함께 성장하는 비전을 담았다. 코이카는 기존 방식에서 발전시켜 개개인의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기획·실행하는 ‘성장형 서포터스’ 형태로 운영하며, 발대식 직후 홍보 마케팅과 개발협력 전문 교육도 제공했다.
활동은 국내와 글로벌 두 부문으로 나뉜다. 국내 서포터스는 코이카 브랜드 홍보를 위한 마케팅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실행하며, 글로벌 서포터스는 협력국 현장에서 ODA 수혜자 이야기를 발굴하고 사업 현장을 취재해 콘텐츠를 제작한다.
향후 활동과 콘텐츠는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틱톡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국제협력단은 1991년 설립된 대한민국 개발협력 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국별 프로그램, 글로벌 인재 양성, 국제기구 협력, 민관협력사업,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 인도적 지원, 국제질병퇴치기금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ica.go.kr/sites/koica_kr/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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