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선 개통 1년, 하루 8만4천명 이용…환승·통근환경 개선

경기도 구간 5개역 하루 평균 승객 30% 이상 증가

구리·별내 환승역 승객 45% 이상 급증…출퇴근 시간 단축

수도권 동북부 교통 편의성 및 생활 여건 향상

지난해 8월 운행을 시작한 서울지하철 8호선 별내선 연장 구간이 개통 1년 만에 하루 평균 이용객이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승 편의 향상과 이동 시간 단축 효과로 경기 동북부 주민들의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사진=경기도 보도자료 제공 별내전 열차 진입하는 모습

 

 

지난해 8월 운행을 시작한 서울지하철 8호선 별내선 연장 구간이 개통 1년 만에 하루 평균 이용객이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승 편의 향상과 이동 시간 단축 효과로 경기 동북부 주민들의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경기도는 10일, 암사역부터 별내역까지 연결하는 8호선 별내선의 경기도 구간 5개 신설역(장자호수공원·구리·동구릉·다산·별내)의 하루 평균 승객이 개통 초기인 지난해 8월 6만4천 명에서 올해 6월 8만4천 명으로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환승역인 구리역(경의중앙선)과 별내역(경춘선)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구리역은 하루 평균 1만1,800명에서 1만7,600명으로 49.3% 늘었고, 별내역은 1만2,300명에서 1만8,300명으로 47.3% 증가했다.

 

 

별내선 개통은 출퇴근 시간 단축 효과도 뚜렷했다. 개통 전 50분 이상 걸리던 별내~잠실 구간이 27분대로 단축됐으며, 운행 횟수도 초기 292회에서 올해 상반기 324회로 늘어났다. 혼잡도는 평균 153%에서 137%로 16%가량 줄었다.

 

 

별내선은 서울 강동구 암사역과 남양주 별내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로, 수도권 동북부와 강남권을 직접 이어 교통 편의를 높였다.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적용되며, 광역버스 및 도로에 집중되던 교통 수요를 분산시키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환승 없이 빠른 이동이 가능해져 생활의 질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 이용자는 “예전에는 버스를 여러 번 갈아타야 했지만, 이제는 지하철 한 번이면 도착한다”며 시간적·체력적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별내선 개통은 지역 교통복지 향상에 큰 전환점이 됐다”며 “도봉-옥정선, 옥정-포천선 등 주요 노선을 적기에 완공해 수도권 전역의 교통 편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5.08.11 09:33 수정 2025.08.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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