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국내 농기계 전문기업 TYM(대표 김희용·김도훈)과 손잡고 청년 귀농인을 위한 대규모 트랙터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선정된 16명의 청년 농업인에게 55마력 논 캐빈형 트랙터(대당 약 3천만 원, 총 5억 원 상당)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원 대상 기종은 과수, 시설하우스, 밭작물 재배에 적합해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원은 TYM이 2020년부터 자체적으로 진행해온 청년 귀농인 지원 사업을 정부와 협력 모델로 확장한 것이다. TYM은 지난 4년간 총 54명에게 트랙터를 제공하며 귀농 정착을 돕고, 농업 기계화에 기여해왔다.
신청 자격 및 우대 조건
대상은 귀농 후 1년 이상 경과하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만 40세 미만 청년 농업인이다. 특히 밭농업처럼 기계화율이 낮은 분야 종사자에게 우선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귀농 배경, 교육 이수 여부, 영농 계획 등도 평가 항목에 포함된다.
접수 및 선발 절차
신청은 8월 11일부터 9월 12일까지 TYM 공식 홈페이지(tym.world/ko)에서 가능하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신청자는 10월 면접을 거쳐 최종 선정되며, 11월 중 전북 익산에 위치한 TYM 본사에서 전달식이 열린다. 사업 관련 정보는 농식품부의 청년농 통합플랫폼 ‘탄탄대로’(youngfarmer.greendaero.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정부·민간 협력으로 농업 경쟁력 강화
농식품부는 홍보와 평가기준 마련, 심사위원회 구성을 맡고, TYM은 트랙터 제공과 신청 접수, 전달식 준비를 담당한다. 심사위원회에는 농업 전문가, TYM 관계자, 농식품부 담당자가 참여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인다.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지원이 청년 귀농인들의 영농 기반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농업과 관련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요약 및 기대효과
이번 협력 사업은 청년 귀농인의 초기 영농 장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밭작물 재배의 기계화율 향상과 생산성 제고에 기여하며, 정부-민간 협력 모델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