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이 경기도 동부권 의료취약지역의 인프라 개선을 위한 맞춤형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최근 수행된 연구보고서를 통해 가평군, 양평군, 여주시 등 동부권 3개 지역에 대한 보건의료 현황을 진단하고, 각 지역 특성을 고려한 중점 추진과제가 도출됐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00여 개 시·군이 의료취약지로 지정, 경기도 내에서는 가평, 양평, 연천군, 여주시 등 4곳이 포함된다. 이중 가평, 양평군, 여주시는 모두 경기도 동부권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각 지역의 보건의료 지표 및 통계자료 분석을 비롯해 현장조사와 유관기관 인터뷰를 통해 지역사회 의료현안과 실태를 파악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인프라 개선 방향을 도출했다.
보고서는 의료취약지역 개선을 위한 정책방향으로 지역별 특성과 현안에 기반한 맞춤형 전략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의료접근성 제고를 위한 상급기관과의 연계체계와 의료이용 실태 기반의 의료전달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지역별로 가평군은 중점과제로 ‘필수의료 최소 접근성 보장’을 필요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수의료 인프라 공유·활용 네트워크 구축 ▲야간 의료공백 인프라 지원 ▲119 구급대와 연계한 응급의료전달체계 구축 등을 요구됐다.
양평군은 ‘응급의료 대응 역량 강화’를 중점과제로 ▲경기지역 특수 인프라의 응급대응 기능 강화 ▲상급기관과의 핫라인 및 네트워크 ▲경기도 정책사업 연계를 통한 지원 확보 등을 제시됐다.
여주시는 ‘중증응급 대응 역량 고도화’를 중점과제로 제시했다.
세부 방안으로는 ▲응급실 Free 원스톱 전달체계 ▲119 구급대와 지역 의료기관, 상급기관 간 통합 핫라인 ▲지역외상협력병원 지정 및 운영을 통한 중증 응급환자 대응 능력 강화 등이 포함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동부권 의료취약지역의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서는 지역별 맞춤형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도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향후 해당 지역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이번 연구결과의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하고, 단계적인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