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내 중소기업 및 창업지원 정책이 ‘정부-민간 공동주도’ 체계로 전환, 대규모 직접투자와 미래 전략산업 육성, 공정경쟁 강화 등 구조적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정책 비교표]
| 비교 항목 | 윤석열 정부(2022~2025) | 이재명 정부(2025~) |
|---|---|---|
| 정책 기조 | ‘민간 중심’, 규제완화, 성장지원 | ‘정부-민간 협력’, 투자 확대, 공정경쟁, 혁신 생태계 |
| 벤처투자 정책 | 민간투자 활성화, 벤처펀드 성장 | 연 40조 투자 목표(모태펀드 등 정부 주도 비중↑) |
| R&D/혁신 지원 | 스마트공장·디지털전환 지원, R&D 확대 | R&D·AI 인프라 대폭 강화, 전략산업(AI·바이오 등) 집중 |
| 금융/세제 지원 | 저금리 정책자금, 세제·보증 지원 | 저리 정책자금, 보증 한도·비율·기간 확대, 세액공제 폭 확대 |
| 글로벌 진출 | K-Startup Grand Challenge 등 계승 | 외국인 창업비자 신설, 해외진출 예산 대폭 확대 |
| 특화 창업지원 | 청년·여성·소상공인 창업 지원 | 청년·여성·신중년·로컬 등 세분화, 로컬크리에이터 강화 |
| 플랫폼/공정경제 | 민간 자율, 규제 최소화 | 플랫폼 독점·불공정 강력 규제, 공정경쟁 촉진 |
| 예산 규모 | 단계적 증액, 효율성 중심 | 2차 추경 포함 대규모 직접투자, 예산 확대 |
분석
1. 정책 주도권·예산
윤석열 정부는 ‘시장과 민간’의 자율성에 방점을 두고 규제완화와 민간투자 유도에 집중했다. 이에 반해 이재명 정부는 정부의 직접투자와 정책 주도권을 대폭 강화했다. 2차 추경과 모태펀드 등 대규모 예산이 R&D·창업 지원, AI·바이오 등 신산업에 투입된다. 정부는 2025년 창업·벤처투자 예산을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2. 벤처·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윤석열 정부는 민간 벤처캐피탈, 엔젤투자, 창업 네트워크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 이재명 정부는 정부주도 모태펀드, 직접 투자 펀드, 창업 세액공제 확대 등으로 ‘공공+민간’ 투자를 병행한다. AI, 바이오, 디지털헬스, 방산 등 ‘미래전략산업’에 정책 자금이 집중된다.
3. 혁신 인프라·디지털 전환
윤석열 정부가 스마트공장 등 중소 제조업 디지털화에 집중했다면, 이재명 정부는 ‘AI 국가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기반 구축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중기부, 과기정통부, 산업부 등 각 부처 협력으로 국가 R&D 투자 효율성과 파급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4. 창업금융·보증·세제
이재명 정부는 창업기업 보증한도, 지원기간, 세액공제 범위를 크게 확대해, 실질적인 창업 비용 부담을 낮췄다. 정부는 저금리 정책자금을 직접 공급하고, 보증 비율도 최대 9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 소상공인·창업자 대상 정책금융도 연간 20조 원 이상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5. 글로벌 진출 및 외국인 창업
기존 K-Startup Grand Challenge 등 프로그램의 단순 계승을 넘어, 이재명 정부는 외국인 창업자 특례비자(Startup Korea 비자) 신설, 해외 유망 스타트업 유치, 글로벌 창업 진출 예산 확대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둔다.
6. 플랫폼·공정경제
윤석열 정부는 ‘자율 규제’ 방점, 혁신 저해 우려로 플랫폼 규제를 최소화했다. 반면 이재명 정부는 플랫폼·대기업의 독점·불공정 행위를 강력 규제, 스타트업 생태계 보호와 공정경쟁 촉진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등 입법도 예고된 상황이다.
기대효과
*혁신 산업 및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
AI·바이오 등 전략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첨단산업 경쟁력과 신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층별·지역별 창업기회 확대:
청년·여성은 물론 신중년, 로컬창업 등 그간 소외됐던 계층까지 정책 혜택이 확대된다.
*공정경제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플랫폼 규제, 글로벌 인재 유입 정책으로 국내 창업·벤처생태계의 공정경쟁 및 국제 경쟁력이 동시 강화된다.
발생 가능 문제점
*민간투자 위축 및 시장왜곡 우려:
정부 직접투자 확대가 민간 벤처캐피탈 시장을 위축시키거나 투자 효율성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급격한 규제 도입에 따른 부담:
플랫폼 기업, 스타트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는 혁신 저해·경영부담 증가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정책자금의 집행 효율성 및 평가 문제:
대규모 예산 집행 시 실효성·투명성 관리가 동반되지 않으면 자금 누수나 일자리 미스매치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
직접투자와 혁신 산업 지원은 창업생태계 도약의 기회이지만, 정책 집행의 속도·균형·시장 친화적 조율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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