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다자녀 철도할인’ 상반기 40만 명 혜택

코레일, 임산부·다자녀 할인제도 이용자 급증… ‘출산장려’ 성과

‘맘편한 코레일’ 이용자 5배 증가… KTX 일반실·무궁화호까지 확대

코레일, 전용 좌석 도입 검토… 열차 내 가족 배려환경 조성 추진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25년 상반기 동안 임산부 및 다자녀 가정을 위한 열차 할인제도를 통해 약 40만 명의 이용자가 혜택을 받았다고 6일 밝혔으며 이는 제도 시행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수치라고 전했다. 사진=픽사베이 아이를 임신한 어머니 이미지

 

 

임산부와 다자녀 가정을 위한 철도 할인제도 이용자가 상반기에 4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레일은 열차 운임 할인뿐만 아니라 전용좌석 도입도 추진 중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25년 상반기 동안 임산부 및 다자녀 가정을 위한 열차 할인제도를 통해 약 40만 명의 이용자가 혜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제도 시행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수치다.  

 

 

코레일은 2015년부터 ‘맘편한 코레일’과 ‘다자녀 행복’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맘편한 코레일’은 임산부와 동반 1인에게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 운임의 40%를 할인해주고, KTX 특실 요금도 면제하는 제도다. 

 

 

올해 상반기 ‘맘편한 코레일’ 이용자는 26만 4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할인 적용 범위를 KTX 특실에서 일반실,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까지 확대한 조치가 이용률 상승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다자녀 행복’ 할인제도 또한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25세 미만 자녀 2명 이상인 가정이 세 명 이상 함께 KTX를 이용할 경우 운임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올해 상반기 이용자는 13만 4천 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7만 1천 명)보다 약 두 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코레일은 지난해부터 자녀 수에 따라 할인 폭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 자녀 2명일 경우 어른 운임의 30%, 자녀 3명 이상일 경우에는 50%까지 할인된다.  

 

 

코레일은 이러한 출산장려 정책의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주말 등 열차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임산부·다자녀 가정을 위한 전용좌석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철도 이용에 대한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할인제도를 확대해 왔다”며 “저출생 극복이라는 사회적 과제에 공기업으로서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작성 2025.08.06 10:04 수정 2025.08.06 10:04

RSS피드 기사제공처 : 부동산이슈저널 / 등록기자: 강태웅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