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8월 5일 시민의 영유아 응급상황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의 참여형 응급교육 프로그램 ‘영·소아 응급상황 대응 강연 & 토크쇼 - 우리 아이 응급처치 로드맵’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녀가 갑작스럽게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부모나 보호자가 당황하지 않고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었다. 특히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와 보육시설 종사자들이 집중적으로 초청되어 실생활에서의 활용도가 높도록 구성됐다.
행사에서는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강사로 나서, 실제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응급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으며, 아이가 숨을 쉬지 않거나, 갑자기 고열에 시달릴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해 현장의 몰입감을 높였다.
진행 형식은 단순한 강의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 토크쇼 형태로 구성되어서 참여자들은 사전에 궁금했던 질문을 제출할 수 있었으며, 해당 질문을 바탕으로 맞춤형 답변이 이어졌다. Q&A 시간에는 의사와 부모 간의 밀접한 소통이 이뤄졌으며, 실제 사례를 통해 더 깊은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냈다.
강연은 총 네 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응급실 방문 시점 파악 – 아이가 언제 응급실에 가야 하는지 판단 기준 설명
증상별 응급처치 방법 – 영아·소아의 다양한 증상에 따른 대처법 교육
응급실 초보 보호자를 위한 안내 – 병원 이용 전 필수 정보 공유
응급의료 정보 앱 ‘E-gen’ 사용법 –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응급정보를 확인하는 법 소개
이날 프로그램을 총괄한 인천시 보건복지국 신병철 국장은 “부모가 응급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응급처치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민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응급처치 프로그램은 시민의 생명 보호는 물론, 아이를 키우는 환경 전반의 안전 수준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으며, 인천시는 향후 이러한 시민 중심 응급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시는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도시' 실현을 위해 한발 더 나아갔다.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돕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발성 행사를 넘어선 시민 삶의 질 향상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산된다면 전국적인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